bbyong
2011. 11. 2. 13:07
호기심 만땅 찬 눈빛으로 우리를 마냥 올려다보던 꼼수가 맨날 겅중겅중 점프를 연습하더니,
드디어 혼자의 힘으로,
소파에도 뛰어오르고,
탁자에도 뛰어오르고,
티비장식장에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호기심 쩐다하물며 고양이 새끼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가며 엄청난 집념으로 점프에 성공하는 마당에,
고양이새끼만큼 잠은 많이 잘 줄 알아도,
집념이라고는 고양이눈꼽만큼도 없는 나는,
그저 "내려와!" 하고 외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