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때 맘 나올 때 맘 다르다더니
그렇게 미친듯이 갈구해서 살려낸 블로그를 뒤로 하고, 새로운 놀이터에 폭 빠져서는, 2011년 포스팅은 두 번 밖에 안 했구나. 역시 인간은 간사해. 있을 때 잘 해야지 이러다 또 눈물질질짜며 후회할라. 그래도 블로그가 있어 기록하는 삶을 살아왔는데, 블로그가 없어진 동안에는 풀이 죽은 채로 일기도 한 줄 안 쓰고, 다이어리는 저 옛날부터 휑휑 백지상태였지.게다가 2011년 다이어리는 있지도 않고.딱히 댕기는 데가 없으니 그림도 안 그리고 글도 안 쓴다. 뭔가 삶이,인스턴트가 되어가고 있어. 노릿노릿 스팸 같은 나의 삶을 선지순대로 변화시켜야겠다. 그러려면,잠을 줄여야 겠지;ㅁ;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