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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손민수템 내돈내산 실링니도 검드롭, 나이스 아이스 베이비 스트레스볼
로제가 왓츠인마이백에서 극찬한 이후에 전국의 정서불안, 스트레스, ADHD 있는 분들이 손민수 하고 있다는 바로 그 아이템. 실링(schylling) 사의 니도(NEEDOH)라는 스퀴시(Squish) 제품 브랜드에서 나온 검드롭gumdrop을 구매했다. 손에 쥐고 주물럭 대면 스트레스 해소,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의외로 좋다는 평이 많길래 어느 날 꽂혀서 지름. 근데 이게 또 검색하다보니 니도에서 나온 스퀴시 종류가 진짜 다양하고 재밌어 보이는게 너무 많은거! https://youtu.be/6KUi02VuGFY?si=4H0RarSKTdyQoP4-홀린듯이 유튜브 릴스 넘기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로제템 검드롭이랑 나이스 큐브의 미니 버전인 아이스 베이비를 사기로 결정. 그런데 이번엔 또 이게 ..
2025.03.11 -
크로스백 백팩 겸용 내돈내산 올렌드 오나 소프트 백 ölend ONA soft bag
나는 정말 격식 있는 자리가 아니구서는 어지간해서는 가방 한 개로 평생을 나는 타입인데, 보부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거나 다 때려넣고 휘뚜루 마뚜루 메고 다닐 수 있는 캔버스 재질의 크로스백을 선호하는 편. 언젠가 기억도 나지 않을 때 샀던 가방은 그레이 컬러 데님 소재였는데 통은 튼튼한데 군데군데 마감이 헤지고 끈달이가 걸레짝처럼 변해가서, 약 3~5년 전쯤에 그 다음 가방을 브라운브레스(로 기억하는데) 연하늘색 천떼기 가방을 장만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그 언젠가부터 나의 알고리즘을 지베하기 시작한 올렌드... 막연히 북유럽 브랜드이려나 했는데 스페인 브랜드였고 인스타 검색해보면 일본에서는 꽤 많이들 쓰는 듯 했는데, 우리나라는 일부 온라인 샵에서 몇 개 컬러만 파는 정도..
2025.03.09 -
삼탠바이미 내돈내산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 32인치 + 카멜마운트 SMB32 거치대 추천 조합
내 인생 최고로 운이 좋게도 당첨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경품!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이 기분 좋게도 1월 1일에 딱 배송됐다. 밤마다 거실에서 ott 보다가 안방으로 넘어와서 손목 꺾이도록 휴대폰 들고 작은 화면 앞에 머리 맞대던 날들은 이제 그만. 안방 침대에 누운 채로 계속 티비를 볼 수 있다니 너무 설레. 경품 당첨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삼탠바이미 구성을 위해 폭풍 검색으로 모블랩스 거치대, 밥아저씨 거치대 등을 살펴봤는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을수록 고르기가 어렵고 복잡했다. 침대에서 보기 좋은 높이, 멀티탭 박스나 별도 전원선, 선반이 필요할지 여부, 상하 틸트/좌우 스위블/가로세로 피봇 조정이 자유로운게 나을지 고정해두어도 편할지 등등 모든 게 다 고민이다 보니 어느 한 제품을 ..
2025.01.04 -
2024년 00 생활
2024년 한 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데 12월에 너무 믿을 수 없는 일들만 일어나서 지난 1~11월의 나와 내 삶이 어땠고, 나는 무슨 기분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남겨뒀던 기록들을 토대로 살짝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 외식생활 01 만리지화 광화문 02 쿠촐로 서울03 문래동 로라멘 04 삼각지 잠연05 램랜드 마포점06 스시미소07 칸다소바 서촌08 미드나잇플레저 연남09 스시소라10 진미식당 마포 11 와인포럼 서래마을12 스시메이 여의도 13 익스첼 합정 원래 외식생활은 따로 기록을 안 했었는데, 아이폰 일기 앱에 기억에 남는 식당 방문 때마다 적어둔 기록이 있는 김에 정리해봤다 . 이 중에서, 쿠촐로 서울하고 익스첼 합정점은 진짜 와우 포인트가 있는, 완전 기억..
2024.12.31 -
굿노트 2025 월간 캘린더 무료 다운로드 (키노트, PDF 파일)
어느덧 11월 마지막 주. 아직 가로수엔 은행잎이 달려 있는데 눈까지 내리고 누가 뭐래도 연말이 됐다. 이쯤되면 또 내년 캘린더 장만에 들어가는 것이 수순 아닌가. 22년에 처음 아이패드를 사고 이듬해부터 굿노트용 캘린더 파일을 스스로 만들어보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나의 업무 일지 필기 패턴에 불필요한 페이지들이 많다고 느껴져서 24년부터는 월간 달력하고 필기 페이지만 남기고 다 없애버렸다. 내 생애 첫 굿노트 제작기, 굿노트 캘린더 추천, 2023 캘린더 무료 다운로드 - https://shignon.tistory.com/m/4432 내 생애 첫 굿노트 제작기, 굿노트 캘린더 추천, 2023 캘린더 무료 다운로드(23년 10월이 되어서야 알게 된건데, 작년 추석 날짜에도 빨간 날 표시 되어 있는 것을..
2024.11.28 -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가 내 처지를 걱정하다
#.세상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은 남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는데, 최근에 남편이랑 둘이 나름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2016년도 프로듀스101 때부터 하나도 변하지 않은 포맷에 따라 - 심사위원 앞에서 개인기 평가로 등급 선정, 타이틀 곡으로 개인 실력 평가 후 무대 위치 선정, 보컬/랩/댄스 포지션별 그룹 대결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들도 - 팀별 리더랑 센터 정하기, 뽑아둔 리더나 센터가 그 자리에 맞지 않아서 중간에 교체되기, 포지션 선정 때문에 싸움나거나, 독재적이거나 태만한 누구 때문에 팀 불화 생기기 등으로 동일하다. 그러고 나면 마지막은 진실의 방에서 서로 툭 터놓고 소통해서 극복하고 좋은 무대 보여주거나, 혹은 극복하지 못 해서 그럭저럭 대충 무대 마치기 둘 중..
2024.11.24 -
노이즈캔슬링 초심자의 초저렴 노캔 헤드셋 qcy h3 내돈내산 일주일 사용후기
나는 소음에 민감한 편이다. 그리고 늙고 지치면서 점점 더 그렇게 되어간다. 원래는 전철로 이동하면서 팟캐스트나 음악 듣기를 좋아했는데, 지하철 소음과의 역 시너지에 지치기도 하고, 정신 사납다고 느껴지기도 해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기만 할 때도 많아졌다. 뿐만이 아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리 집에 얼마나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내가 그 소리들에 얼마나 예민한지 새삼 알게 됐다. 밖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 가습기 물 떨어지는 소리, 공청기 돌아가는 소리, 화장실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그러던 중 평소에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노캔 헤드셋을 쓰고 광명 찾았다는 트위터 후기글들을 몇 개 발견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사람들이 좀 좋다고 하면 막 50만 원이 넘고!!! ..
2024.11.19 -
전담집사 육묘일기 - 집에가야돼 누빔숨숨집 내돈내산 고양이 방음집 만들기 (실패)
우리 애들 요즘 새 집이나 장난감을 안 들인지 오래되기도 했고, 옆집에서 한 달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는데 방음이 너무 안 되기도 해서, 간만에 새로운 육묘템을 장만해보았다. 그냥 숨숨집이 아니라 방음이 되는 숨숨집인게 중요해서 방음 키워드 넣고 검색하는데, 흡음재 회사에서 파는 제품이 있긴 했으나 생긴 게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패스하고, 그 외에는 딱히 방음을 신경쓰지 않는 제품들 뿐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천계영님 트위터 (2019년에 작성된) 글에서 광명포장상사 아트보드 흡음재 600*600 사이즈 1장에 3100원짜리를 발견함. 그러나 나는 똥손이라 저렇게 직접 만들기는 불가능하고, 기성품 안에 저 흡음재를 잘라 넣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최종 선택한 제품은 ’집에가야돼 누빔 숨숨집‘ 이다...
2024.11.18 -
6인용 식기세척기 sk매직 강제탈출 당해 쿠쿠 입문, 프로쉬 식세기 세제 미니 있어도 커터기가 쓰고싶어
23년 9월, 11번가에서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를 구매한 것은 그 해의 가장 잘한 일 중 하나였다. 우리 집 좁은 부엌에 딱 맞는 컴팩트한 디자인, 6인용치고 잘 빠진 2층 구조가 너무 딱 마음에 드는 아이였고, 가격도 34만원으로 매우 착했었지. ‘어차피 다 설거지 할건데 다 쓴 물컵이 라면냄비나 기름진 후라이팬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같은 불온한 사상을 가진 남편에게 잔소리 주고 볼멘소리 돌려 받던 삶을 벗어나게 된 것 또한 식세기를 들인 후 찾은 행복이었다. 물론 부엌에 올려놓고 쓰는 6인용 식기세척기를 ‘6인용’이라고 부르는 것은 소비자 기망이다. 2인이 쓰기도 부족함. 부피가 큰 냄비나 후라이팬을 넣으려면 그만큼의 그릇을 포기해야 했고, 오목한 밥그릇들을 착착 포개넣기에 아주..
2024.11.16 -
안녕 뿅닷컴, 도메인 종료, 플랫폼에 기생하는 인생은 덧없다
2003년부터 유지해 오던 뿅닷컴 도메인을 날려버렸다. html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던 홈페이지가 설치형 블로그를 거쳐 티스토리로 오기까지 하나의 url을 지켜온 것은 나름 자부심이었기에, 막상 날려버리면 크게 아쉬울 줄 알았지만 아무 느낌이 없다. 일단 예전만큼 블로그를 열심히 쓰고 있지 않기도 하고, 게시판 중심으로 운영했던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전환하면서 내 인생의 매 단계마다 함께해 준 지인들이 뒤섞여 소통하던 공간의 정체성도 사라졌다. 게다가 이젠 나를 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주위에 별로 남아있지도 않지. 그러다 보니 해마다 얼마씩 결제해 가며 유지하던 도메인이 한층 더 부질없이 느껴졌다. 뿅닷컴의 전신인 아이비로에 설치했던 html 홈페이지도 계속 유지해오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열어보니 그..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