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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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유후인 1박 2일 - 후쿠오카 멘타이요리 하카타 쇼보안 명란덮밥, REC 커피, 후쿠오카 공항 더맛차도쿄
유후인에서 돌아오는 고속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하카타역으로 도착했다. 공항 체크인 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남짓이었나. 다소 촉박한 속에서도 후쿠오카 시내 또한 찍먹해보기로 한 우리. 하필 고속버스가 공항에 먼저 들르길래, 잠시 짐을 공항에 두고 전철로 이동할지 어쩔지 고민을 해봤으나, 버스가 들르는 국제선 쪽과 시내로 가는 전철을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쪽이 또 거리가 있다고 해서, 그냥 좀 귀찮아도 가방을 들고 다니기로 하고 얌전히 하카타역에서 내림. 하카타역 정류장에서 내리면 무슨 건물일지 모를 곳 지하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위로 올라와서 어떻게든 지상으로 나왔더니 하카타역이 눈에 들어왔다. 후쿠오카 맛집도 백만개 정도 찾아놨었는데 결국 우리의 선택은 명란덮밥집 하카타 ..
2025.06.28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유노츠보 2차 먹방, 시타케몬스터 표고버섯, 일본차5toku, 간소 분고니쿠주돈, 미르히 치즈케이크
료칸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킨린 호수 돌아 나와서, 미피 구경하고, 내가 스누피 가게를 들어가기 직전에 발견한 시타케몬스터 표고버섯 구이집부터 유노츠보 거리 2차 먹방이 시작됐다. 저게 뭐라고 저렇게 땡볕에 줄까지 서서 먹나 싶었지만, 남편을 줄세워 놓고 나 혼자 스누피 샵을 잽싸게 돌고 나오니 어느 덧 우리 차례가 되어가고. 버섯을 직접 고르는 시스템이 좀 웃겼음. 왼쪽 미디엄이랑 오른쪽 라지 가격이 다른데 버섯 사이즈가 뭐 은근히 거기서 거기라 ㅋㅋㅋ 큰 미디엄과 작은 라지는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그냥 어디서 집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느낌쓰? 어쨌든 미디엄 하나 라지 하나 들고 쇼유 버터 맛 하나 치즈맛 하나 골고루 주문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별미였음 ㅋㅋㅋㅋㅋㅋ 줄 서서 먹을만 하다 ㅋㅋ..
2025.06.26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2일차 오전 산책, 킨린호수, 미피모리노 키친, 스누피차야 포토덤프
유후인 1박 찍먹으로 맛보기하는 둘째날 아침. 숙소 조식은 시원하게 패스하고 ㅠ 아침 목욕 한 번 하고 짐 챙겨서 체크아웃 하고, 가방은 호텔에 맡겨놓고 산책을 나섰다. 킨린 호수부터 돌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잡동사니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 들고 버스 터미널 가는 코스로 생각했는데, 우리가 전날 오후 4~5시 막 이렇게 유후인을 돌아다녀서 사람이 안 많아 보였던 거지, 알고보니 유후인은 아침부터 매우 붐비고 사람이 많은 초절정 관광지였던 것! 그래서 생각했던 식당에서 밥을 못 먹고 약간 방황함. 1) 킨린호수생각보다 가깝다. 호수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아담하면서도 운치가 있어서 구경할 맛이 난다. 사람이 북적이는 것 같으면서도 은은하게 여유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분위기였음. 바람 살랑살랑 불..
2025.06.26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가성비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대중탕, 전용탕 고에몬, 나카 이용 후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온천은 과연 어떨까! 나는 사실 목욕은 좋아하지만 대중탕은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집에서 혼자 입욕제 풀고 몸 담그는 것만 좋아하는데, 남편이 목욕탕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 여행에 기대가 홀로 매우 크셨다. 그리고 남편의 결론은 대중탕이 너무 좋았다 입니다. (개별탕 중에서는 남편은 고에몬 탕만 1번 가보고, 나는 고에몬, 나카 모두 써봤음) 그리고 나도 ㅎㅎㅎ체크인 하자마자 짐만 풀고 내려와서 일단 대중탕에 목욕을 하러 갔다. 대중탕 입구는 프론트데스크에서 객실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와 계단 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임. 오후 5시쯤 되는 매우 애매한 시간이라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대중탕에 들어가면 간단한 탈의공간에 세면대와 각종 용품들이 있고, 수건은 바디 사이즈..
2025.06.24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가성비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객실, 가이세키 후기
유후인에 료칸이 진짜 무수히 많아서 어디로 예약을 해야하나 진짜 고민하다가,(1) 유후인은 처음이니까 유노츠보 린킨호스 메인 로드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2) 료칸은 처음이니까 초고급, 초저가도 아닌 25~35만원 내외 가격에 지낼 수 있는 곳 위 두 가지를 기준으로 골랐다.사실 개별탕이 방안에 달린 곳, 가이세키가 맛있는 곳, 가이세키가 방 안에서 서빙되는 곳, 방 안에 샤워룸이 있는 곳 등등 더 많은 옵션을 염두에 두고 검색해보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후보지만 늘어날 뿐이어서 ㅠ (그리고 은근히 방 안에서 먹는 곳 잘 못 찾음..) 호텔스닷컴에서 괜찮은 가격에 자리도 있었던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를 일단 걸어놨고, 그 뒤로도 계속 백삼십번 정도 검색을 하다가 ㅎㅎㅎㅎ 그냥 처음 선택지를 그대로..
2025.06.22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유노츠보 1차 먹방, 카란도넬, 게살구이, 미르히 치즈케이크, 금상고로케, 나카츠 카라아게 키치고
유후인 버스터미널에서부터 숙소까지는 도보 15분 거리인데, 캐리어 하나 돌돌돌돌 끌면서 유노츠보 거리에 보이는 맛있어보이는 간식 가게들 다 하나씩 구경하면서 걸어갔더니 한 시간 걸렸다 ㅎㅎ 다음 날 오전에 린킨호수부터 유노츠보 2차 뛴 시간까지 고려하면 제대로 구경하고, 어디 자리잡고 까페 타임이라도 갖는다고 하면 4시간 정도는 넉넉하게 잡아야 할 사이즈.우리는 유후인에 도착한 시간이 이미 오후 3시이고, 길거리 가게들은 5시 정도면 다 문을 닫는다고 하고, 료칸은 6시까지는 체크인이고, 료칸 개별탕도 밤 9시엔가 예약을 해놓은 상태여서, 짐을 두고 다시 나와서 구경할 시간은 없었다. (나중에 저녁 먹고 나와보니까 진짜 약간의 가로등에 의존한 깜깜한 시골길, 모두 들어가서 아무도 안 나와있는 동네였음)그..
2025.06.16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여행 경비, 인천공항 보조배터리 규정, 후쿠오카 출입국 수속부터 고속버스 탑승 소요시간!
6월 대선날부터 현충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유후인과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이런저런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정 절반을 날리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예약했던 비행기는 하나 날리고, 출국 바로 다음 날 돌아오는 비행기 하나 새로 예약해서 떠난 유후인 ㅠ 이번엔 진짜 번갯불 콩 구워먹듯 찍먹했지만 다음에 꼭 후쿠오카 유후인 다시 가리라 ㅠ유후인 1박 2일 경비 약 188만원.. 쓸데없는 항공권 낭비 제외하면 140만원…? - 항공 에어부산 428,000원 + 야놀자 수수료 20,000원 (귀국편 환불 1만 얼마..)- 추가 항공 진에어 368,800원 - 여행자보험 36,650원 -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호텔스닷컴) 439,172원 + 가이세키 등 추가 (현금결제)- 환전 4만엔, 트래블월렛 2..
2025.06.15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1일차 오후, 아메리칸 빌리지, 얏빠리 스테이크, 크록스 지비츠, 포타마, 비스타클럽, 블루씰 아이스크림
OTS 토요사키 지점에서 아메리칸 빌리지까지 30분 정도 운전해 갔다. 주차장이 넓게 잘 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이 편안했다. 옛날에는 아메빌에서 어무이 모시고 포시즌스 스테이크 갔었고, 아부지랑은 블루 오션 스테이크에 갔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남편이 얏빠리에 꽂혀서, 오키나와 3회 차 만에 처음으로 얏빠리 스테이크에 도전했다. 스테이크 200g씩 2종하고 비운전자용 오리온 맥주 한 잔 시켰고 샐러드바는 포함된 가격이 총 4,260엔. 지글지글 철판에 처음 나온 아이를 슥삭슥삭 썰어먹었을 때는 오 맛있다 얏빠리 소고기네 싶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웰던이 된 소고기는 그냥 적당히 먹을만한 맛이었다. 그렇다고 불만족스럽다는건 절대 아니고, 간단히 가성비 좋은 스테키 한 접시씩 골라 먹기에 딱 좋은 정..
2023.10.07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1일차 오전, 출국,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셀프 수하물 위탁, 나하공항, OTS 렌터카
오전 11:20 티웨이 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모바일로 사전 체크인을 해뒀기 때문에 보딩패스를 받을 필요는 없어서, 인천공항 제 1 여객 터미널 G 카운터에서 셀프 수하물 위탁을 했다. 예전에는 사전 체크인 했더라도 위탁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직원 분들이 다 처리를 해주셨던 것 같은데, ‘셀프’는 정말 말 그대로 셀프였다. 여권 찍고, 가방 올리고, 무게 확인하고, 수하물 스티커 붙이고, 딱지(?) 뽑아서 손잡이에 감아 붙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다 셀프로 해야했다. (물론 조금씩 과정을 도와주시는 직원 분이 계시긴 했지만) 이걸 다 스스로 하고 있자니, 대형마트나 다이소에서처럼, 일처리 빨리빨리 하고 싶어서 돈은 돈대로 내고 셀프로 일도 하는 불쌍한 소비자가 되었구나..
2023.10.07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오키나와 5박 6일 기준 사전 경비 지출 항목 (항공권, 호텔, 렌터카, 환전, 로밍)
오키나와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은 2017년 1월, 어무이와 단 둘이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이자 모두의 오키나와 1회 차였다. 그때만 해도 파파고 어플 같은 게 없어서 (혹은 있어도 내가 몰랐어서) 미리 준비해 간 일정이 이런저런 이유로 틀어지거나 하면 임기응변으로 계획을 빠르게 수정하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요미탄손의 스이엔 베이커리처럼 숨어있는 유명한(?) 맛집부터 북부의 츄라우미 수족관과 비세자키, 아메빌의 포시즌스 스테이크, 코우리섬과 쉬림프웨건, 잔파곶, 만좌모, 자키미 성터, 나하 국제거리 마제소바 맛집, 슈리성 등 먹고 보고 즐길 건 다 누리고 왔음. 다음은 2018년 12월, 오키나와가 1회 차인 어린 조카와 언니, 노령의 아부지를 모시고 간 나의 2회 차 여행이었..
20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