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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박 2일 - 떠나기 전 막간 나들이 코스, 옥산송어마을 송어회 맛집, 까페 각설탕
청주 1박을 무사히 마치고 느지막히 일어나 11시 체크아웃을 겨우 하고, 기계식 지하주차장에서 차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서울로 돌아가기 전 들를 마지막 행선지를 정했다. 글러스터호텔 청주가 위치한 서청주IC 근처에서 차로 한 10여분 가량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청주 흥덕구 옥산면에 도착하는데 거기 바로 충청북도의 명물 송어회를 파는 곳이 있는 게 아닌가!전날 먹은 제대로 된 식사는 김치짜글이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맛집 탐방을 해보기로 하고 바로 이동했다. 가게 앞에 서너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미 꽉 찼었지만, 바로 5초 거리 근처에 주차장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다. 간단한 송어회 덮밥 메뉴도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송어회 세트. 홍합탕이랑 날치알 올린 깻잎 같이 나오고, 회덮밥..
2025.04.29 -
청주 1박 2일 - 글로스터호텔 청주, 내돈내산 비즈니스호텔 추천 숙박 후기
이번 짧은 청주 여행의 하루짜리 숙소를 어디로 잡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성안길 등 시내 구경하기 딱 좋게 바로 옆에 위치한 정감 호텔을 후보로 뒀었음. 나름 신축이고 깨끗하고 가성비 좋은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술집 동네 위치한 모텔 느낌이 1%라도 난다면 아무리 1박짜리 숙소라도 좀 섭섭할 것 같아서, 결제 직전에 마음을 바꿔서 비즈니스호텔 급으로 리뷰가 좋은 글로스터호텔 청주를 선택했다. 지인의 청주 결혼식 소식으리 듣고 방문 한달전엔가 예약을 해둔 거였는데, 정말 말 그대로 너무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꾼 바람에 사실 청주 방문 당일까지만해도 나는 내가 정감호텔을 예약한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냥 정감호텔 갔어도 됐을뻔 ㅋㅋㅋㅋ 글로스터호텔 청주는 무심천보다 좌측, 오히려 청..
2025.04.28 -
청주 1박 2일 - 아모르아트컨벤션, 성안길 흥흥제과 타르트, 쫄쫄호떡(왜 사먹는지?), 대추나무집 짜글이
전 직장 소중한 동료분의 정말 오래 기다린 결혼식이 청주에서 열린다고 해서, 소식을 알게 된 날 바로 청주에 숙소를 예약해두고 이랑 같이 청주 1박 여행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결혼식 일정이 생각보다 늦게 마무리되고, 당일 오후부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생각처럼 편안하게 시내를 누비고 구경하지는 못 했는데, 그럼에도 청주 도시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2시 반 결혼식이라 토요일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서울 만남의 광장까지 가는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나마 청주의 대장웨딩홀이라는 아모르컨벤션 웨딩홀이 IC 나오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부 고속도로 타고 한시간 반 정도 달려서 2시 정각에 도착했다. 멀리서 보면 무슨 대성..
2025.04.26 -
여의도 더현대 피크민 팝업스토어 10만원 이상 구매자 된 후기
티켓팅에 강한 지인들이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복받은 일인가. 트위터 발 동숲 지인이 팝업 오픈일인 3월 27일 저녁 시간 예매에 성공하여 무려 동반자로 나를 데려가주겠다고 해서 ㅠ 흙 기쁜 마음으로 울면서 달려갔다. 항상 여의도 더현대 입구 밖에서부터 대기 줄 서고 있던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 잘 둔 덕에 내가 그 줄에 서게 되다니!!! 입장 시간되면 유치원 선생님 따라 걷는 애기들 마냥 줄줄이 이동해서 팝업스토어 입구 코 앞까지 가서 또 줄을 선다. 말이 팝업 스토어지 그냥 좁은 공간에 진열대 세워놓고 귀여운 물건들로 도배해두면, 사람들이 귀여워 귀여워 연발하면서 이것저것 집어들고 또 다시 결제 줄을 서서 돈 내고 나가는 ㅋㅋㅋㅋㅋ 철저히 소비만이 이루어지는 곳이..
2025.04.19 -
먹기록 - 서촌 태국 음식 미쉐린 맛집 호라파 최소 삼인팟이 필수
지인 중에 맛집 전문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캐치테이블에서도 예약 오픈 타이밍 맞춰 도전해야 한다는 태국음식 초 맛집 호라파 예약을 성공한 지인분이, 메뉴 여러 개 먹어보려면 최소 삼인팟은 꾸려야 한다며 나와 남편을 초대해주었다.가게 안쪽 자리는 4인 테이블 2개, 둘둘씩 나눠 앉을수도 있는 약 6인용 테이블 1개 정도가 있었고, 가게 입구에서 주방 앞쪽을 지나는 자리에 다찌석처럼 바 테이블이 있는 것 같았음. 삼인팟을 구성한 노오력이 무색하지 않도록 음식은 총 4가지를 시켰다. 그랬는데 정신 차려보니 6개를 먹었지. 주문한 음식은 딸기가 들어간 쏨땀, 튀긴 가지를 달달한 쌈롯 소스에 버무린 마크아야오텃쌈롯, 야들야들 닭고기가 예술인 까이고를레와 곁들임으로 나오는 오이 렐리쉬, 그리고 똠..
2025.04.17 -
3만원대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내돈내산 독거미 AULA F87 로켓직구 후기
나는 원래 키보드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회사 다니면서 그나마 신경써서 산다는게 로지텍 마우스 키보드 세트로 들이는 정도인데, 신기하게도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이노무 로지텍 K270은 고장도 안 나는거다. ASDF 키가 뭉개질 때까지 이 회사 저 회사 전전하는 내내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도 썼는데, 한 3년전에 지인이 nuphy air75 키보드를 선물해주면서 새로운 키보드 세상에 눈을 뜨게 됐다. 처음으로 선물 받은 nuphy air75는 일단 생긴게 너무 예뻤다. 로우키 키캡에 정가운데 프린트 된 동글동글한 영문 폰트하며, 아기자기 장난감 같은 느낌 살려주는 노랑, 초록, 주황 컬러가 어찌나 센스있는지? 들고 다니면서 쓸 정도는 아니지만 내 사무공간 분위기를 한층 올려주는, 일할 맛 나..
2025.04.15 -
먹기록 - 인천 영종도 옆 무의도 거해짬뽕순두부, 하나개 해수욕장
2월에 다녀온 기록을 4월에 쓰는 이 게으름... 기분 전환이 필요했던 어느 주말, 집에서 게임만 하던 우리 부부는 근교 나들이를 가기로 급 결정했다. 원래 영종도 인스파이어를 구경 가는게 오래 전부터 묵혀 온 나들이 리스트였는데 사람 많은데는 가기 싫다는 기분으로 늘 미루고는 했었다. 그러던 중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인스파이어 인근 맛집으로 추천한 거해짬뽕순두부를 봤던 게 생각나서, 인스파이어는 안 가고 거해짬뽕순두부만 댕겨오기로. 나는 운전을 좋아하는 편이라 인천공항 가는 길 달리는 것도 즐거웠다. 중간에 영종대교 휴게소를 우연히 들렀더니 난생 처음 다리 아래쪽 길로 들어서서 공항철도 열차와 나란히 달리는 새로움도 경험하고, 넓게 펼쳐진 서해 뻘 바다를 곁눈질로만 구경해도 속이 뻥 뚫렸다. 그니까 ..
2025.04.13 -
로제 손민수템 내돈내산 실링니도 검드롭, 나이스 아이스 베이비 스트레스볼
로제가 왓츠인마이백에서 극찬한 이후에 전국의 정서불안, 스트레스, ADHD 있는 분들이 손민수 하고 있다는 바로 그 아이템. 실링(schylling) 사의 니도(NEEDOH)라는 스퀴시(Squish) 제품 브랜드에서 나온 검드롭gumdrop을 구매했다. 손에 쥐고 주물럭 대면 스트레스 해소,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의외로 좋다는 평이 많길래 어느 날 꽂혀서 지름. 근데 이게 또 검색하다보니 니도에서 나온 스퀴시 종류가 진짜 다양하고 재밌어 보이는게 너무 많은거! https://youtu.be/6KUi02VuGFY?si=4H0RarSKTdyQoP4-홀린듯이 유튜브 릴스 넘기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로제템 검드롭이랑 나이스 큐브의 미니 버전인 아이스 베이비를 사기로 결정. 그런데 이번엔 또 이게 ..
2025.03.11 -
먹기록 - 연남동 장어덮밥 맛집 심원, 서대문구 연희동 까페 해피앤피스 커피클럽
양천향교 파스타 맛집 바코 사장님이 추천하는 식당은 절대 실패가 없는데, 연남동 심원도 바코 선정 맛집 중 하나였다. 오래 전부터 찜해뒀는데 홍대입구에서 먼 연남동이라 은근히 갈 일이 없어서 못 가고 있다가 올해 초에 가족 모임으로 예약해서 다녀왔음. 네이버 예약할 때 메뉴를 미리 고르게 되어 있어서 너무 고민이 컸는데, 인원 수에 맞춰서 세트랑 단품을 섞어 민물장어 덮밥, 부타동, 마구로동 등을 다양하게 골랐다. 어린이용 돈카츠 정식 메뉴가 따로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음 :)가게는 아담한 사이즈로, 다찌에 둘러 앉는 자리가 대여섯개(? 제대로 못 봄) 그리고 안쪽으로 6-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있었다.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음식 사진을 성의 있게 못 찍었는데, 장어덮밥은 언뜻 양이 적어보..
2025.03.10 -
크로스백 백팩 겸용 내돈내산 올렌드 오나 소프트 백 ölend ONA soft bag
나는 정말 격식 있는 자리가 아니구서는 어지간해서는 가방 한 개로 평생을 나는 타입인데, 보부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거나 다 때려넣고 휘뚜루 마뚜루 메고 다닐 수 있는 캔버스 재질의 크로스백을 선호하는 편. 언젠가 기억도 나지 않을 때 샀던 가방은 그레이 컬러 데님 소재였는데 통은 튼튼한데 군데군데 마감이 헤지고 끈달이가 걸레짝처럼 변해가서, 약 3~5년 전쯤에 그 다음 가방을 브라운브레스(로 기억하는데) 연하늘색 천떼기 가방을 장만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그 언젠가부터 나의 알고리즘을 지베하기 시작한 올렌드... 막연히 북유럽 브랜드이려나 했는데 스페인 브랜드였고 인스타 검색해보면 일본에서는 꽤 많이들 쓰는 듯 했는데, 우리나라는 일부 온라인 샵에서 몇 개 컬러만 파는 정도..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