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5. 11:00ㆍvoyages en étranger/japon
6월 대선날부터 현충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유후인과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이런저런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정 절반을 날리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예약했던 비행기는 하나 날리고, 출국 바로 다음 날 돌아오는 비행기 하나 새로 예약해서 떠난 유후인 ㅠ 이번엔 진짜 번갯불 콩 구워먹듯 찍먹했지만 다음에 꼭 후쿠오카 유후인 다시 가리라 ㅠ
유후인 1박 2일 경비 약 188만원.. 쓸데없는 항공권 낭비 제외하면 140만원…?
- 항공 에어부산 428,000원 + 야놀자 수수료 20,000원 (귀국편 환불 1만 얼마..)
- 추가 항공 진에어 368,800원
- 여행자보험 36,650원
-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호텔스닷컴) 439,172원 + 가이세키 등 추가 (현금결제)
- 환전 4만엔, 트래블월렛 2만엔 (+ 귀국편 공항에서 2천엔인가 추가 환전)
아쉬움은 묻어두고 돌아보는 1박 2일 후기..ㅠ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침 11시대 출발이라 집에서 여유있게 나갔다. 보조배터리를 비닐팩에 보관해야된다는건 알았는데, 1개씩 따로 따로 보관해야되는지는 몰랐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 근처에 있는 항공사 직원분들이 들고 다니시니까 달라고 하면 줌.
이렇게 개별 포장된 배터리를 가방에 넣어서 짐칸에 올려도 안 되고, 자리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불 나면 얼른 알아채야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참으로 번거롭…



사전체크인을 깜빡했는데 비행기가 만석이라 따로 앉아야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왠걸 오히려 비상구 좌석에 나란히 앉아서 매우 편하게 갔다. 은근하게 마음의 부담이 있긴 했지만 무사 안전 비행하야 편안히 잘 도착.

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가는 방법 검색해보니까, 하이웨이 고속버스 온라인 예매 걸어두고 10분전까지 현장결제 또는 온라인 카드결제 해서 확정하는게 와따라고 해서, 나도 똑같이 진행했는데,
관건은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하고 나가서 버스 탑승하는 곳을 찾아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었다. 비행기는 1시 도착이고 버스는 2시 8분 차였는데 과연 1시간 안에 수속부터 탑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후쿠오카 공항 도착해 입국 수속하고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데 15분 걸렸다 ㅎㅎㅎㅎ 그러나 (1) 위탁 수하물을 안 맡겼기 때문에 대기할 일이 없었고, (2) 6월 대선날 화요일은 그냥 아무 날도 아니라 공항도 엄청 한산했음 주의.
1:20에 출국심사 하자마자 5분만에 세관 신고하는 기계 통과하고, 심지어 버스 타러 나와서 터미널 못 찾고 좀 헤맸는데도 1:34 에 버스표 현장 결제 마쳤음.

출국장으로 나와서 층 옮기고 할 거 없이 그냥 그대로 앞으로 직진하면, 중앙에 약간 가게랑 티켓 창구 같은 것들 몰려 있고, 그대로 계속 직진하면 위 사진과 같이 버스 탑승구 숫자 간판 발견할 수 있는데, 유후인행 하이웨이 버스는 11번에서 탑승했음. (맨날 그런건지 이날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Nishitetsu Bus 라고 써있는 Bus Tickets 창구 가면 엄청 한국말이 유창하신 직원분이 다 알아서 도와주신다.
살짝 시간이 남은 우리는 배가 좀 고파서 11번 탑승구쪽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덮밥 하나 시켜서 간단히 요기했음.




한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유후인 버스터미널.
아쉽게도 날이 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다행히 비바람 폭우는 아니어서 숙소까지 슬슬 걸어가면서 거리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도 사먹었다.


작고 아담하지만 나름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유후인 버스 터미널.
자 그럼 본격 찍먹 여행기 시작.
'voyages en étranger > jap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찍먹 유후인 1박 2일 - 가성비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객실, 가이세키 후기 (1) | 2025.06.22 |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유노츠보 1차 먹방, 카란도넬, 게살구이, 미르히 치즈케이크, 금상고로케, 나카츠 카라아게 키치고 (4) | 2025.06.16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3일차, 국제거리 주차, 마제멘 마호로바, 평화시장 구경, 단보라멘 (1) | 2023.11.03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2일차, 멘야하치렌, 닛코알리빌라 수영, 하마노야 생선구이, 오리온 natura 캔맥주 (0) | 2023.10.19 |
남편도 오키나와 3박 4일 - 요미탄손 중부 호텔 추천 닛코 알리빌라 hotel nikko alivila (5)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