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7)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후쿠오카 멘타이요리 하카타 쇼보안 명란덮밥, REC 커피, 후쿠오카 공항 더맛차도쿄
유후인에서 돌아오는 고속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하카타역으로 도착했다. 공항 체크인 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3시간 남짓이었나. 다소 촉박한 속에서도 후쿠오카 시내 또한 찍먹해보기로 한 우리. 하필 고속버스가 공항에 먼저 들르길래, 잠시 짐을 공항에 두고 전철로 이동할지 어쩔지 고민을 해봤으나, 버스가 들르는 국제선 쪽과 시내로 가는 전철을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쪽이 또 거리가 있다고 해서, 그냥 좀 귀찮아도 가방을 들고 다니기로 하고 얌전히 하카타역에서 내림. 하카타역 정류장에서 내리면 무슨 건물일지 모를 곳 지하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위로 올라와서 어떻게든 지상으로 나왔더니 하카타역이 눈에 들어왔다. 후쿠오카 맛집도 백만개 정도 찾아놨었는데 결국 우리의 선택은 명란덮밥집 하카타 ..
2025.06.28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유노츠보 2차 먹방, 시타케몬스터 표고버섯, 일본차5toku, 간소 분고니쿠주돈, 미르히 치즈케이크
료칸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킨린 호수 돌아 나와서, 미피 구경하고, 내가 스누피 가게를 들어가기 직전에 발견한 시타케몬스터 표고버섯 구이집부터 유노츠보 거리 2차 먹방이 시작됐다. 저게 뭐라고 저렇게 땡볕에 줄까지 서서 먹나 싶었지만, 남편을 줄세워 놓고 나 혼자 스누피 샵을 잽싸게 돌고 나오니 어느 덧 우리 차례가 되어가고. 버섯을 직접 고르는 시스템이 좀 웃겼음. 왼쪽 미디엄이랑 오른쪽 라지 가격이 다른데 버섯 사이즈가 뭐 은근히 거기서 거기라 ㅋㅋㅋ 큰 미디엄과 작은 라지는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그냥 어디서 집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느낌쓰? 어쨌든 미디엄 하나 라지 하나 들고 쇼유 버터 맛 하나 치즈맛 하나 골고루 주문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별미였음 ㅋㅋㅋㅋㅋㅋ 줄 서서 먹을만 하다 ㅋㅋ..
2025.06.26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2일차 오전 산책, 킨린호수, 미피모리노 키친, 스누피차야 포토덤프
유후인 1박 찍먹으로 맛보기하는 둘째날 아침. 숙소 조식은 시원하게 패스하고 ㅠ 아침 목욕 한 번 하고 짐 챙겨서 체크아웃 하고, 가방은 호텔에 맡겨놓고 산책을 나섰다. 킨린 호수부터 돌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잡동사니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 들고 버스 터미널 가는 코스로 생각했는데, 우리가 전날 오후 4~5시 막 이렇게 유후인을 돌아다녀서 사람이 안 많아 보였던 거지, 알고보니 유후인은 아침부터 매우 붐비고 사람이 많은 초절정 관광지였던 것! 그래서 생각했던 식당에서 밥을 못 먹고 약간 방황함. 1) 킨린호수생각보다 가깝다. 호수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아담하면서도 운치가 있어서 구경할 맛이 난다. 사람이 북적이는 것 같으면서도 은은하게 여유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분위기였음. 바람 살랑살랑 불..
2025.06.26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가성비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대중탕, 전용탕 고에몬, 나카 이용 후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온천은 과연 어떨까! 나는 사실 목욕은 좋아하지만 대중탕은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집에서 혼자 입욕제 풀고 몸 담그는 것만 좋아하는데, 남편이 목욕탕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 여행에 기대가 홀로 매우 크셨다. 그리고 남편의 결론은 대중탕이 너무 좋았다 입니다. (개별탕 중에서는 남편은 고에몬 탕만 1번 가보고, 나는 고에몬, 나카 모두 써봤음) 그리고 나도 ㅎㅎㅎ체크인 하자마자 짐만 풀고 내려와서 일단 대중탕에 목욕을 하러 갔다. 대중탕 입구는 프론트데스크에서 객실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와 계단 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임. 오후 5시쯤 되는 매우 애매한 시간이라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대중탕에 들어가면 간단한 탈의공간에 세면대와 각종 용품들이 있고, 수건은 바디 사이즈..
2025.06.24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가성비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객실, 가이세키 후기
유후인에 료칸이 진짜 무수히 많아서 어디로 예약을 해야하나 진짜 고민하다가,(1) 유후인은 처음이니까 유노츠보 린킨호스 메인 로드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2) 료칸은 처음이니까 초고급, 초저가도 아닌 25~35만원 내외 가격에 지낼 수 있는 곳 위 두 가지를 기준으로 골랐다.사실 개별탕이 방안에 달린 곳, 가이세키가 맛있는 곳, 가이세키가 방 안에서 서빙되는 곳, 방 안에 샤워룸이 있는 곳 등등 더 많은 옵션을 염두에 두고 검색해보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후보지만 늘어날 뿐이어서 ㅠ (그리고 은근히 방 안에서 먹는 곳 잘 못 찾음..) 호텔스닷컴에서 괜찮은 가격에 자리도 있었던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를 일단 걸어놨고, 그 뒤로도 계속 백삼십번 정도 검색을 하다가 ㅎㅎㅎㅎ 그냥 처음 선택지를 그대로..
2025.06.22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유노츠보 1차 먹방, 카란도넬, 게살구이, 미르히 치즈케이크, 금상고로케, 나카츠 카라아게 키치고
유후인 버스터미널에서부터 숙소까지는 도보 15분 거리인데, 캐리어 하나 돌돌돌돌 끌면서 유노츠보 거리에 보이는 맛있어보이는 간식 가게들 다 하나씩 구경하면서 걸어갔더니 한 시간 걸렸다 ㅎㅎ 다음 날 오전에 린킨호수부터 유노츠보 2차 뛴 시간까지 고려하면 제대로 구경하고, 어디 자리잡고 까페 타임이라도 갖는다고 하면 4시간 정도는 넉넉하게 잡아야 할 사이즈.우리는 유후인에 도착한 시간이 이미 오후 3시이고, 길거리 가게들은 5시 정도면 다 문을 닫는다고 하고, 료칸은 6시까지는 체크인이고, 료칸 개별탕도 밤 9시엔가 예약을 해놓은 상태여서, 짐을 두고 다시 나와서 구경할 시간은 없었다. (나중에 저녁 먹고 나와보니까 진짜 약간의 가로등에 의존한 깜깜한 시골길, 모두 들어가서 아무도 안 나와있는 동네였음)그..
2025.06.16 -
찍먹 유후인 1박 2일 - 여행 경비, 인천공항 보조배터리 규정, 후쿠오카 출입국 수속부터 고속버스 탑승 소요시간!
6월 대선날부터 현충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유후인과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이런저런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정 절반을 날리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예약했던 비행기는 하나 날리고, 출국 바로 다음 날 돌아오는 비행기 하나 새로 예약해서 떠난 유후인 ㅠ 이번엔 진짜 번갯불 콩 구워먹듯 찍먹했지만 다음에 꼭 후쿠오카 유후인 다시 가리라 ㅠ유후인 1박 2일 경비 약 188만원.. 쓸데없는 항공권 낭비 제외하면 140만원…? - 항공 에어부산 428,000원 + 야놀자 수수료 20,000원 (귀국편 환불 1만 얼마..)- 추가 항공 진에어 368,800원 - 여행자보험 36,650원 - 료칸 야와라기노사토 야도야 (호텔스닷컴) 439,172원 + 가이세키 등 추가 (현금결제)- 환전 4만엔, 트래블월렛 2..
2025.06.15 -
먹기록 - 여의도 한식 파인다이닝 수티문 어버이날 기념일 추천 맛집
5월 연휴의 첫 날, 어버이날 기념 방문 식당으로 여의도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수티문을 예약했다. 원래는 호텔 중식당이나 뷔페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한게 4월 중순이 이미 지났을 때여서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다 차기도 했고, 남편이 어머님 모시고 코스 요리 먹으러 간 적이 없었다고 해서, 겸사겸사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마음으로 결정. 결과적으로 매우 새로운 경험을 하고 다들 만족했다 ㅎㅎ이 날 먹은 코스를 소개하기 전에 좀 슬픈 이야기를 하자면, 이 식당을 검색으로 찾아낸 남편이 “10만원짜리“ 꽃 화 코스를 예약해달라고 한 말을 반만 알아듣고, 네이버 예약 메뉴에서 예약금 “10만원” 짜리 글월 문 코스를 예약한 것. 예약금이 곧 메뉴 금액인 곳들도 많아서 헷갈렸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 먹..
2025.05.09 -
먹기록 - 연남동 카공 콘센트 있는 까페 추천 오츠커피 망고라떼 맛집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라 내가 굳이 포스팅을 쓸 필요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어쨌든 처음 가 봤고 이 날 여기서 일하면서 보낸 시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록을 남겨본다. 어느 날, 개인 사정으로 늦은 오후부터 퇴근 시간까지 연남동에서 일을 했어야 하는 나는 필사적으로 연남동 카공 콘센트 있는 까페를 검색했는데, 힙하고 좋아보이는 곳들은 많았지만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콘센트 꽂고 일할 만한 좌석은 없어보이는 것 ㅠ그러다 오츠카페 연남 2층에 아주 조금이지만 대놓고 카공 가능한 콘센트 테이블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도박사의 마음으로 달려갔다. 인기 있는 곳이라 딱 그 테이블에 빈 자리가 없으면, 거기서 다른 콘센트 석을 찾아 헤매야할 운명. 이후 일정이 너무 붙어 있어서 대로변에 있는 프랜차이즈 까페로..
2025.05.06 -
청주 1박 2일 - 떠나기 전 막간 나들이 코스, 옥산송어마을 송어회 맛집, 까페 각설탕
청주 1박을 무사히 마치고 느지막히 일어나 11시 체크아웃을 겨우 하고, 기계식 지하주차장에서 차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서울로 돌아가기 전 들를 마지막 행선지를 정했다. 글러스터호텔 청주가 위치한 서청주IC 근처에서 차로 한 10여분 가량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청주 흥덕구 옥산면에 도착하는데 거기 바로 충청북도의 명물 송어회를 파는 곳이 있는 게 아닌가!전날 먹은 제대로 된 식사는 김치짜글이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맛집 탐방을 해보기로 하고 바로 이동했다. 가게 앞에 서너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미 꽉 찼었지만, 바로 5초 거리 근처에 주차장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다. 간단한 송어회 덮밥 메뉴도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송어회 세트. 홍합탕이랑 날치알 올린 깻잎 같이 나오고, 회덮밥..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