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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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 카지노로얄도 퀀텀오브솔러스도 열심히 본 기억이 없는 내가, 왜 스카이폴에 꽂혔냐면 순전히 밀레니엄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에 반했기 때문인데, 사실 영화는 좀 실망.#. 영화 오프닝크레딧부터 시작해서 초반부는 완전 멋있게 돌아가는데, 솔직히 중반 이후부터는 좀 흐물흐물해지는 느낌이랄까. '난 아직 죽지 않았어' '구관이 명관이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뭐 계속 이런 간지로 힘들어도 버티는 그와 M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짠하달까. 다이하드4의 브루스윌리스나, 미션임파서블4의 톰 크루즈 같은 경우, 배우들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면, 여기는 내용 자체가 안쓰러움 ㅠㅗㅠ#. 그리고 초반에 하필이면 터키 이스탄불에서 싸움질을 하는데, 본드가 내달리는 지붕 위가 테이큰2에서 아빠랑 딸이 내달리던 지붕이랑 똑같..
2012.11.14 -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미국)
#. 후랑스에서 스웨덴판 예고편을 봤을 때는, 보기만해도 너무 무섭고 왠지 기분 나쁜 영화인것 같고, 결정적으로 후랑스어 자막이 휙휙 넘어가는데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어서, 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스웨덴판을 본 친구가 추천하야, 보기로 한 게 왠지 미국판. #. 다니엘 크레이그가 매력있다고 생각한 적이 그닥 없어서, 대체 왜 그 사람이 늘 멋진 주인공을 하는건지 이해를 못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적당히 멋있게 나왔다. 애 아빠이면서,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서, 일도 열심히 하면서, 여러모로 열정이 있는 캐릭터. #. 아무래도 여자주인공이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인데, 스웨덴판 예고에서 본 언니는 좀 더 유럽냄새 나고, 선이 훨씬 거칠어서 조금은 아줌마 같기도 했는데, 미국판 주인공을 맡은 배우는 이름은..
201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