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이 뒤집어졌다.
주 2일씩만 일하고 산 지가 3주. 일 안 하고 노는 나머지 5일을 낮밤 뒤집어 자고 놀고 먹고 했더니,당장 내일부터는 주 5일 근무가 시작되는데,아직도 잠이 안 온다. 그럴 수 밖에.새벽 해 뜰 때 잠들어서 오후 5시에 일어나,나가서 슬렁슬렁 걷다가 영화 한 편 보고 들어왔으니,나의 하루는 아직 7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걸. 어제 마담뻬항이랑 잠깐 앉아서 얘기하는데, 뻬항: 너 내 딸이랑 나랑 둘이 있다고 불편해 하지 않아도 돼.밥도 해 먹고, 부엌도 쓰고, 티비도 보렴. 나 : 하나도 안 불편하고 괜찮은데요. 뻬항: 그런데 내가 딸이랑도 얘기한건데,부엌에 너 먹는 것도 하나도 없고 요리도 안 하고. 나 : 아 요새 장을 볼 시간도 없고 뭐 해먹을 틈도 없었어요. 자느라고-_-(얼마 전에 장 보고 식빵..
201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