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미쳤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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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닷컴 부활.
근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뿅닷이 부활했다. 이 긴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어준 곰에게 고맙고, 여러모로 신경(은 열심히) 써 준 리충희에게도 고맙다. 지난 4개월 간, 이사도 했고,이사한 집에서 파티도 여러 번 하고, 이사한 집 화장실이 온통 막혀서 남의집에 샤워하러 다녔었고,한국에서 손님들도 줄창 찾아왔었고, 보르도에 여행도 갔었고, 별의 별 개꿈들도 엄청 꾸었지. 회사에서도 다사다난했지.새로운 사람들도 엄청 많이 알게 되고,이쪽 장단 저쪽 장단에 맞춰 춤도 추고, 영화도 나름 꾸준히 봤고,콘서트도 두 번이나 갔고,놀기도 많이 놀았다. 하고싶었던 얘기도 많고 찍어 둔 사진도 많지만, 모두 패스.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뿅닷이 없어진다는 건,2001년 이래로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
2010.11.19 -
테러의 출처.
미친듯한 방문자 수에 놀라, 리퍼러를 조회해봤더니, bing 검색에서 bbyong으로 검색해서 들어온게, 130건 중에 73건이다. 누군가 bing 검색에서 bbyong을 검색한 뒤 무조건 첫 검색결과 사이트로 들어가게 만들었던가. ms 사무실에서 "bing 사이트를 체크해봐, 검색창에 bbyong을 치면 이상한게 나온다구" 라구 했던가. 전방위적으로다가 bbyong이 정말 그렇게나 누구나 궁금할 수 밖에 없는 단어이던가. 아니면 그냥 재수없게 걸린거다. 뭔진 몰라도. bing. 뭐지. 결국 제대로 된 뿅닷커머즈는 예나 지금이나 많이 잡아도 이십여명 남짓이라는 거♡
2009.08.04 -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밤 10시가 넘은 시간. 그놈의 지식인나부랭이 좀 해보겠다고, 노트북을 싸들고 굳이 회사에서 꾸역꾸역 기어나와서 신촌에 나와 앉았다. 더 웃기는건, 10시 30분에 두 명의 신도림녀가 날 만나러 이리로 왔다는 것이지. 이 밤에 뭐하자고 ㅋㅋㅋ 조금 무서운건, 저녁 때 분명히 30 미만이었던 나의 블로그 방문자 수가, 지금 80이 넘었다는 거다. 뭘까 비밀은. 나의 뿅닷컴 테러 당하고 있나. 그러나 나는 은근히 만족 ㅋㅋㅋ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