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살던 동네 구경 가기
자아찾기...까지는 아니지만,요새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고 내 자신에 대한 뭐랄까 반성도 많이 되고 하는 그런 시기라,갑자기 센티멘탈해진 김에 추억팔이를 하기로 했다. 5살때부터 15살때까지, 이사 가기 직전까지의 당시 인생의 2/3을 살았던 동네 찾아가기.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양천구 신정동의 갈산초등학교. 내가 유일하게 입학과 졸업을 한 곳에서 마친 학교이다. 이 곳에 도착해서 놀란 포인트. 1) 구로역 파샤네 집 가는 길 반대 방향으로 꺾으면 그냥 바로 길가에 학교가 있었음. 정말 아련한 어린 날의 기억 속 저 멀리, 물리적으로도 그만큼 멀리,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왕 캐 가깝. 그냥 막 도착. 2) 학교 건물 외관이 나 옛날 졸업할 때랑 똑같았음. 보수 공사를 하나도 안 한건가. ..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