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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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레스크 + 온 투어
#.간만에 크리스티나아길레라가 노래하는 걸 보고 싶었고, 프라다를 입는다 및 쥴리 앤 쥴리아에서,전혀 다른 연기로 메릴스트립과 호흡을 맞췄던 스탠리 투치가 보고 싶었다. 사실 나는 버레스크란 걸 마튜 아맬릭의 영화 온 투어를 통해 먼저 접했는데, 원제 tournée, 네이버에는 순회공연이라는 짜치는 한글판 제목이!게다가 공들여 적었던 온 투어 감상평은 저 옛날에 사라져버렸다;ㅁ; 이 영화를 보고있자니 왠지모르게 자꾸 온 투어 생각에 오만감정이 다 들었다.그래서 이번 영화 평은 두 편을 한 번에! #.버레스크 = 코요테 어글리 + 물랑루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저 두 영화의 합작이다. 온몸에서 샘 솟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헐리우드로 상경한 소녀가,일 찾고, 꿈 찾고, 남자까지 찾는 ..
2010.12.21 -
노웨어보이
#.존 레논.당신은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배트맨비긴즈도 아니고 존레논비긴즈라니,한국에서 붙인 이름을 들었을 땐 뭐야 그게 했는데, 노웨어보이라니깐 왠지 밥 딜런 영화 아임낫데어도 생각나고,난 워낙 옛날부터 비틀즈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멜로디가 괜찮다고 추천하기도 했더래서, 일단 보러 갔다.결과는 대만족. #.애론 존슨.당신이 킥애스의 그 킥애스라고 내가 어찌 상상이나 했겠나요.게다가 그 영국발음과 알고보니 훈남인 페이스*_* 당신의 연기에 일단 박수. #.영화에서 그려내는 비틀즈 이전의 존 레논은, 약간은 제임스딘 같은 반항아 캐릭터에,잉글리쉬브렉퍼스트에 담궜다 뺀 것 같은 그 악센트와,해리포터 안경에서 레이반 화보 스타일로 갈아타는 센스를 갖춘,질풍노도 시기의 청소년이었다...
2010.12.08 -
솔로이스트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니, 두 말 할 것 없이 그냥 바로 선택해 버릴 수 밖에 없는 캐스팅. #. 스티브 로페즈, LA타임즈의 기자로 일하는 그가, 나다니엘, 줄리어드 음대 중퇴 경력의 정신분열증 노숙자 첼리스트를 만난 이야기. 필름2.0에서 읽기로는, 스티브 로페즈가 굉장히 인생살이에 서투른 (일을 제외하면) 실패한 인간형이라던데, 그렇게 말해 준 걸 미리 읽지 않았다면 에이 뭐 그렇게까지야 싶었을 것 같은 은근한 묘사. #.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느낌의 포스터를 선호한다.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일러스트 냄새나는 이런 거. 또한 개인적으로는, 나다니엘이 느끼는 음악을 빛으로 표현해 준 그 몇 분의 영상을 선호한다. 어떤 것도 없이 오직 음악과 빛만이 존재하는 그 몇 분은, 영..
200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