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까페(2)
-
제주부림 2탄 - 평대리, 풍림다방, 그리고
비자림에서 마침 버스 시간이 맞기에 990을 타고, 이번엔 평대리로 갔다. 원래 세화리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햇살 받으며 평대리 도착, 이어서 비자림을 들르던가, 월정리까지 가는게 목표였는데, 이래저래 다 뒤집어지고 흑흑 여튼 평대리사무소에서 내려서, 다시 만난 올레20길 사진은 no filter로 공개. 이런 하늘이었다구 온종일 ㅠㅗㅠ 그래도 뭔가 돌담길 지나, 골목골목 지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작물들?이 자라는 남의 집 밭 보면서 걷는게, 은근 기분 좋더라능 +_+ 남의 집 앞마당에서부터 갑자기 날 보고 달려나온, 못싱긴 강아지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내가 주인인 줄 ㅋㅋㅋㅋㅋㅋ 저 어딘가에서 무섭게 짖는 부모개를 무시하고, 마치 날 따라 나올 마냥 난리 부르스를 추더니, 내..
2015.04.30 -
제주부림 2탄 - 김녕해수욕장, 쪼끌락 까페
원래는 세화리에서 990번 버스를 타고 비자림을 가려고 했는데, 버스를 기다리기 귀찮아서 도착한 701번을 타고 만장굴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누르는 벨이 없던 그 버스는 기사님께 내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지 않으면 정류장을 지나쳐 달리는 시스템이어서, 만징굴에서 못 내리고 김녕해수욕장에서 겨우 내림. 그렇게 도착한 김녕해변은 비오면 이런 컬러임.. 그나마 살짝 살짝 나는 해에 비추어, 이렇게 보이지도 않은 투명한 생수빛 바다 사진도 찍고, 현무암 더미 속 흰 모래 초록 풀 찾아가며 잘 놀다가도,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고 너무 추워서, 일단 몸을 녹일 곳을 찾기로 한 시간이 11시. 횟집 건물 한켠에 조그맣게 자리한 쪼끌락 카페가 나의 첫번째 구세주 되시겠다. 왠지 느낌상 부모..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