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지로의 여름
2010. 5. 19. 21:35ㆍmy mbc/cinéma
언젠가 아부지랑 집에서 비디오인지 디비디인지로 빌려봤던 기억이 얼핏 있는데,
절대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나서,
마침 뽕삐두 센터에서 키타노타케시 시즌이었던지라,
레쎄빠쎄카드도 이용할 겸 뽕삐두에서 상영해주는 기쿠지로의 여름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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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미술관에서 봤던 키타노타케시의 gosse de peintre 전시가 새삼 생각나면서,
그의 싸이코 같으면서 심형래 슬랩스틱스러우면서 난데없는 개그코드가 참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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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잘 하는 건 아닌데 참 열심히 하는 애기주인공이 너무 귀여웠고,
그 애기 이름이 기쿠지로가 아니어서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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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내내 맴도는 타이틀 summer.
유튜브에서 검색하니까 온갖 사람들이 피아노로 열심히들 쳤던데,
작곡가 Joe Hisaishi 의 라이브 연주가 참 깔끔하니 좋더라.
23/04/10
@centre pompid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