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꼼수_ 첫 병원진료 선물이 화장실이라니
꼼수 기침이 계속 되어서 안 그래도 다시 검진을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집에 온지 하루도 안 되어서, 눈꼽크리! 코딱지 같은 눈꼽이 들러붙은 불쌍한 꼼수 ㅠㅗㅠ 감기나 화장실 모래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그 길로 바로 병원에 달려 갔는데. 날 어디로 데려가는거냐옹 눈꼽을 달고 기침을 하면서도 컨디션 최고조를 달리던 꼼수님께서는, 의사선생님을 씹고뜯고맛보고즐겨가며, 개난리 블루스를 추더니, 뭐시기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2차감염방지를 위해서는 약을 입안에 밀어넣어가며 먹여야하는데, 개발랄한 꼼수님은 얼굴만 잡아도 난리가 나므로 포기. 안약투여와 (입가에 발라두면 핥아먹을 수 밖에 없는) 아미노산젤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안약투여시범을 보여주시려고 준비하시는 ..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