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꾸
자다가 약속을 취소하는 일들이 생긴다. 나의 사람들이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내가 너무 잠이 많아서야;ㅁ; 게다가 이렇게 하루 온종일 집에 들어앉아 있는건 또, 거의 한 달 넘게 처음 있는 일인 듯. 그래도 왠지 속상하다. 이 때려죽일 놈의 의지박약. 송송도 돌아왔고, 알렉산드라도 왔고, 민석언니도 잠시 온다는데. 회사에서는 신규제안 한대고, 금요일엔 또 청주 가는 타임이고, 토요일마다 가야하는 영어학원은 쥐도새도 모르게 시작했는데, 난 알파벳 한 글자도 들여다 본 적이 없네. 아아 열심히 살고 싶다.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