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박 했슈 - 유성호텔 영업종료 직전 방문기
대전 유성호텔이 109년 유구한 역사를 뒤로 하고 24년 3월 말까지만 운영, 곧 리모델링 휴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왜인지 109년 된 모습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져 급하게 아고다로 예약을 하고 찾아간 주말의 대전. 자차로 운전해서 가니까 서울에서부터 한 세시간 정도 걸렸다. 그래도 유성IC가 있어서 유성호텔 앞까지는 금방 들어선 편. 유난히 높게 올라선 곳 없이 나즈막히 늘어선 건물들 사이에서, 아마도 건립 당시에는 위세 깨나 떨쳤을 것 같은, v형의 웅장한 구도로 서 있던 유성호텔 건물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건물 우측 뒷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뒷문으로 들어가면 대온천탕 가는 길을 지나쳐 로비로 가게 되는데, 첫 인상은 매우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