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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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
#. 생각해보면 다크나이트랑 배트맨비긴즈를 봤던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해서, 그 때도 내가 이렇게 열렬한 반응을 보였었던가 싶기도 한데, 전작들을 차치하고서라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정말 쵝오였다.우리나라 네티즌 중에 다크나이트 및 놀란 감독 전문가가 정말 너무 많은 관계로, 나는 뭐라 감히 영화의 내용에 대해 이래저래 코멘트 다는 대신, 언제나 그렇듯 등장 인물들에 대한 코멘트로 일관하는 걸로. #. 초반에는 하비 덴트 사건 이후 완벽하게 잠수를 탄 부르스 웨인과, 그런 주인의 곁을 안타까운 맘으로 지켜보는 집사 알프레드의 대화가 많이 나오는데,나는 이상하게도 알프레드한테 감정 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그가 나오는 장면들마다 가슴 한 구석이 짠- 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되었더랬다. 결국, 그는 배..
2012.07.27 -
미드나잇 인 파리
#. 후랑스, 특히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볼 때마다, 나 돌아갈래- 하며 울컥하는 걸 알면서도, 어머 이건 봐야해- 하며 볼 수 밖에 없었던 영화. #. 아니나다를까 오프닝에서부터 약 3분 여 가량이나 소요해가며 보여주는 파리의 전경이라니! 속이 뒤집어 엎어질 걸 알면서도 눈 뜨고 볼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나의 도시가 아니던가. 나의 파리에서의 1년을 축약해 놓은 듯한 이 아름다운 영상부터 일단 재 감상. 그냥 어쩌다 한 나라의 수도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을 뿐인데, 그 곳이 파리라니! 심지어 매일 그 거리를 걷고, 그 곳의 일상에 치여 사는 그들조차 알고 있다. 언뜻언뜻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파리의 매력을. #. 아름다운 영상 만큼이나 서론도 길었다.여튼 영화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파리의..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