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를 만드는 것은 나.
나는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는 있지만, 어떤 조언이나 충고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 나는 남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코멘트를 달아주길 원하지만, 내심 행동방향은 정해 둔 상태일 때가 많다. 내가 내 이야기를 쏟아내었는데, 상대방이 나에게 자기 이야기를 풀어주지 않으면, 짝사랑에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위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최근들어 내 이야기를 여기저기 풀어내던 중에 느낀건데, 나의 성격이 A라면, 1-1) 남들이 나에게 너의 성격은 A이다 라고 말하고, 1-2) 내가 남들에게 나의 성격이 A이다 라고 말하기 때문에, 2) 나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A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생기고, 3) 그래서 나는 더욱 A의 성격을 갖게 된다는, 돌고 도는..
201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