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 원제 Parlez-moi de la pluie. tell me about the rain. 타인의 취향 아네스 자우이 감독. 그러나 사실 난 타인의 취향을 못 봤다는거. 그래도 왠지 믿고 봤다. 사실 타인의 취향에 대한 괜한 믿음보다도, 자멜 드부즈에 대한 기대? 그러나 마지막엔 아네스 자우이에 빠져버렸다. 예쁘다기 보다는 오히려 정말 좀 억척스러운데가 있어보이는, 드센 얼굴인데도 보고 있자니 굉장히 매력있다. #. 아무도 웃기려고 하지 않고, 다들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게 그 자체로 너무 개그인,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 하지만 왠지 슬프다. 어쩌면 여기서 그려 낸 삶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을수도. 난 항상 인생이 편안하려면, '가정', '일', '사랑'의 삼박자..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