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트윗 020
너무 잠이 모질라서 점심시간에 회사 안에 있는 휴게실에서 좀 잤는데, 딱 한 시까지 잘 자고 일어나보니까, 비즈가 백만개 달린 옷을 입고 있었는데 자국이 다 남도록 너무 심하게 눌려가지고, 뭐 옷을 이렇게도 걸쳐보고 저렇게도 걸쳐봤는데도 수습이 잘 안 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려는데 잘 벗어놓았던 신발이 없어서, 다시 잘 찾아보니까 왠일인지 머리 위에 올려두고 자고 있었더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신발까지 잘 갖추어신고 사무실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옆팀 대리님이랑 사원분이 막 엄청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어서, 무슨 얘기인가 들어보니까 쇄골 께를 막 가리키면서, '제왕절개 수술한 남자'를 주제로 컨텐츠를 만들어야된다고, 근데 그걸 나라고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친구한테 두 시 반까지 자료..
201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