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 미카엘 하네케
#. 사실은 노인들이 나오는 영화 마음 불편할 것 같아 보고싶지 않았는데, 새해의 시작을 함께했던 '퍼니게임'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 작품이라고 해서, 마음을 바꾸고 다시 봤는데 역시나 노인들이 나와서 마음 불편했던 영화-_-#. 이 영화는 죠지와 안느, 두 명의 사랑하는 노부부가 여생을 함께하는 이야기다.문제는 부인 안느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했는데 망하는 바람에, 신체 오른쪽이 마비되어 거동이 불편해졌다는 것.언제가 될 지 모르는 죽을 날만을 기다리면서, 그래도 조금은 나아질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로, 본인 몸 가누기도 힘들어보이는 고령의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부인을 챙기는 모습.그걸 보고 있자니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 문제 1.안느의 병환이 깊어감에 따라 수치심 들..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