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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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
#.타인의 삶의 감독 플로리안 헨켈(이하중략) 님과,조니 뎁이라고 하니깐, 바로 선택. 졸리언니는 옵션. #.뭔가 수상한 구석이 있는 졸리언니가,왠지 억울한 표정의 순진한 조니 뎁을 작정하고 꼬셔서,우여곡절 사고만발 에피소드를 겪는 이야기인데. 전반적으로는 아주 참신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평범하지도 않으면서,영화가 적당히 귀염귀염하다. 게다가 파리에서 시작해서 베니스에서 끝나는 세트 아닌 세트 배경과,졸리언니와 조니 뎁이라는 화려한 출연진이 있으니, 볼 거리만으로도 이미 별 두 개 먹고 시작. #.졸리언니는 그냥 걸어만다녀도 길거리에 있는 모든 남자들이 침을 겔겔 흘리며 돌아보게 되는,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팜므파탈 유혹녀이시라 늘상 꼿꼿하고 도도한 자세를 유지한다. 반면 조니 뎁은 왠일인지 시종일관..
2010.12.28 -
when you're strange
#. the doors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그래도 좌니 뎁인데- 하고 고른 영화. 밥 딜런을 다뤘던 아임낫데어가 드문드문 겹쳐지면서, 꽤 괜찮았다. #. 그래도 the doors 공부 좀 하고 갈걸 그랬다. 좌니 뎁이 짐 모리슨 연기 한 줄 알았다능-_- 영화는 다큐멘터리식이라, 60년대 로스앤젤레스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적나라하게 사실적인 화면들이, 리얼리티를 120% 살려주고 있다. #. 격동의 60년대를 지나 온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가끔 있다. 히피문화가 확 나타났다 확 사라져버린 그 때의 그 사람들. 롹 스타가 어떤 의미의 정치적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그 때의 그 사람들. 마치 나 때의 학생회를 보면서, 어쩜 저리도 학생들과 동떨어져 있을 수 있나. 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정말 우리..
2010.06.18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바타도 그렇고 앨리스도 그렇고,나 3D로 이만큼 만들 수 있어요- 라고 자랑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 뭐임. #.하필이면 이번 주 씨네21의 앨리스 기획기사를 살짝 엿본 탓에, 팀 버튼이 2D로 찍은 뒤 3D로 바꾸는 게 뭐 어때서- 라고 역설했다는 사실과,이 영화의 평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미리 알아버리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선입견을 가득 안고 보게 되었음은 인정. 그러나 역시, 2D로 보는 게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3D 안경을 쓰면 명도가 약 -50으로 떨어지는 느낌? 물론 19세의 앨리스가 다시 찾은 원더랜드가,오리지널과 달리 팀 버튼 특유의 황폐하고 황량하고 음울한 느낌이란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너무 화면이 어두워서 답답했다. 2D로 봤으면 그 음울한 분위기 속..
201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