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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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시저 - 코엔 형제
#. 일단 헤일, 시저 영화 감상을 시작하기 전에 이 놈의 영화 소개 욕 부터 좀 하도록 하겠다. 시나리오도 있다! 돈도 있다! 그런데 주연배우가 없다? 1950년, 할리우드 최대 무비 스캔들을 해결하라! 올해 최고 대작 ‘헤일, 시저!’ 촬영 도중 무비 스타 ‘베어드 휘트록’이 납치되고 정체불명의 ‘미래’로부터 협박 메시지가 도착한다. ‘헤일, 시저!’의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비.상.상.황! 영화사 캐피틀 픽쳐스의 대표이자 어떤 사건사고도 신속하게 처리하는 해결사 ‘에디 매닉스’는 할리우드 베테랑들과 함께 일촉즉발 스캔들을 해결할 개봉사수작전을 계획하는데... 리얼리...? 정말 이렇게 소개할거냐...? 정말 이 영화를 보기는 한 건가 저런 줄거리와 이런 포토줄거리 같은 걸 만드는 사람들은......
2016.04.13 -
디센던트
#. 조지 클루니라는 이유만으로 월차를 감행해가며 보러 갔던 영화. 그리고 결과는, 조지 클루니 이펙트 x 1.5 정도의 감동#. 영화는 해맑은 표정을 한 채 바람을 맞으며 보트를 타고 달리는 여인과 함께 시작한다. 남자가 아내의 빈 자리를 앞에 둔 채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기에, 그 행복해 보이는 순간이 어찌나 불안하게 느껴지던지. #. 그리고 영화는 바로 조지 클루니에게로 이동, 보트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의 병상을 지키는 와중에도 서류더미에 쌓여있는, 하와이안 셔츠가 무색하게도 어딘가 삶에 쩔어있는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탁 중인 하와이의 땅을 팔아버리고 돈을 벌어들일 기대에 부푼 일가친척들 사이에서, 한참을 정신없이 일 이야기로 보내다가도 갑자기 아내 생각이 떠올라버리는 순간이 ..
2012.04.02 -
인 디 에어
조지클루니,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는 남좌. #. 조지 클루니도 조지 클루니지만,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오프닝크레딧이 이 영화 괜찮다고 말해주는 느낌. 영화 보면서 '아 과연 이 장면들 네이버에서 사진 구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당당하게 네이버 영화포토에 들어있더라. /감사 #.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고 주창하는 중년남성과, 들러붙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는 쏘쿨한 중년여성, 월드와이드웹 온라인 세대의 휴머니스트 스물셋 어린이. 등장인물 라인이 얼추 좌충우들 로맨틱 코미디 쯤 될 것 같은데, 막상 들여다보니, 인간관계(가족, 연인, 혹은 나를 해고하겠다고 찾아온 생판 남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함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로맨틱+..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