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개인적으로 존 쿠삭을 굉장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근래 그가 출연한 영화가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었기에, 사실 2012는 나의 위시리스트에 있던 영화는 아니었더랬다. 근데 이번엔 좀 재밌게 봤어. #. 사실 재난영화의 스토리는 뻔할 수 밖에 없다. 토네이도도 그렇고, 딥 임팩트도 그렇고, 2012도 그렇다. 여럿의 주인공이 나와 얽히고 설킨 가운데, 누군가는 희생을 하고, 누군가는 남은 이들을 지키고, 그렇게 종말을 살짝 피해가고, 새 세상을 맞는다. 그리고 필수 요소 몇 가지. #. 첫째. 세계의 종말을 앞두고 있는 한, 결국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논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광고의 3B, Beauty Beast Baby는 영화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한 듯. 저렇게 뷰티풀한 아내와 귀여워서 ..
200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