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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근황 정리
#. 일단 Typic Pro 어플을 발견한 게 이달의 가장 뿌듯한 근황. 프레임 치고 텍스트 넣은 사진들은 다 Typic Pro에서 만든 것들.언젠가 무료라서 받았는데 지금은 유료인지 어쩐지 모르겠다. #. 7월 첫 주말에는 갱은리 신혼집에 처들어가서 놀았다. 이름하야 몇십년 전통의 바퀴벌레 서식지로 유명한 여의도 펄 아파트먼트.온갖 가재도구가 모두 집 밖에 튀어나와 있는 꼴이었으나, 그래도 전 남친이자 현 남편과 알콩달콩 살 집을 꾸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뭐 쫌 부러웠음-_-뭔가 이제 귀가가 늦어져도 눈치 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 (남편님이 뭐라하지만 않으면)왜 시집가지 않고서는 집을 나올 수가 없어! #. 두번째 발견한 어플은 모두의 얼굴, EveryFace.형부, 언니, 남..
2013.07.31 -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 벤 르윈
#. 제목만 봐서는 뭔 내용인지 잘 모르겠더라니, 트레일러 한 번 보니까 엄청 땡겨서 시간 나자마자 바로 보러갔다...온 게 언젠데, 이제서야 감상평을 적고 있는 슬픈 내 인생.#. 미국 버클리 수석 졸업하고 시인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는, 마크 오브라이언님(이 직접 쓴 책)의 실화란다.6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서 거의 평생을 누워서만 생활해 이 명석하고 유쾌한 남자가, 어떻게 성과 사랑을 경험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지 보여주는 영화.중증장애인이자 유머러스한 성인 남성 캐릭터에서 약간 언터쳐블 냄새가 나는데,언터쳐블이 장애를 싸그리 무시한 두 남자의 우정이라면, 세션은 싸그리 무시하지는 못 하지만 극복은 할 수 있는 사랑을 말하는 느낌?#. 종교적, 윤리적 범주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오브라이언의 시도는..
201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