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긴) 근황
여름이라 팔찌가 땡겼는데 마침 W컨셉에서 세일하길래 파샤거랑 같이 두 개를 샀다.핸드메이드로 소원팔찌를 만들어 파는 브랜드 모리의 세 가지 소원 팔찌. 3개 줄을 엮어서 만든 팔찌인데, 팔찌마다 뜻은 두 개씩 밖에 없다.나는 '지적질'을 하고 싶어서, '지적'이 들어간 팔찌를 고르려다가, 다른 걸 골랐는데 이제 더 이상 이 팔찌가 무슨 의미였는지 기억나지 않아.그저 황당했던 건,1) CJ택배 아저씨가 나한테 일언반구 말도 없이 소화전에 이 팔찌를 처넣고 갔다는 사실과2) 아무리 소원팔찌라지만 그냥 긴 줄을 팔아놓고 매듭은 나더러 지으라는 팔찌놈. S/S 시즌을 맞아 F/W 옷장을 정리 했다. 가을겨울 옷 정리라고 쓰는 것보다 간지나는군 F/W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리고 그 하나 전 해에도 안 입었을 그..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