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갔다 후쿠오카 - 출발, 하카타 도착, 호텔 니코 후쿠오카
심각한 폭염을 예상하지 못 했던 어느 봄날, 약간 다짜고짜 랜덤으로 정한 여행지 후쿠오카. 나만 빼고 같이 가는 친구들이 한번씩은 다 다녀온 경험이 있는 곳인데, 각자의 이유로 쇼핑과 휴식에 치중한 여행이 필요하다고 하여 비행기를 예약했다. 우리네 불쌍한 월급노동자들은 전날 밤까지 계속 된 야근과 집안일(과 전날이 금요일이라서 일찍 잠들기 싫었던 마음) 때문에 한껏 쌓인 피로를 안고 아침 8시 45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행히 그 사이 입추가 지나, 어마무시한 폭염이 조금은 사그라들고, 후쿠오카에는 조금은 선선한 바람마저 불고 있었다. 엔화는 신한은행 앱 쏠 편한 환전으로 준비했는데, 돈 찾을 곳으로 지정한 제 1 여객 터미널 앞 atm기는 사실 3대 중에 1대만 환전 전용이었어서 대기하는 ..
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