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 카지노로얄도 퀀텀오브솔러스도 열심히 본 기억이 없는 내가, 왜 스카이폴에 꽂혔냐면 순전히 밀레니엄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에 반했기 때문인데, 사실 영화는 좀 실망.#. 영화 오프닝크레딧부터 시작해서 초반부는 완전 멋있게 돌아가는데, 솔직히 중반 이후부터는 좀 흐물흐물해지는 느낌이랄까. '난 아직 죽지 않았어' '구관이 명관이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뭐 계속 이런 간지로 힘들어도 버티는 그와 M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짠하달까. 다이하드4의 브루스윌리스나, 미션임파서블4의 톰 크루즈 같은 경우, 배우들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면, 여기는 내용 자체가 안쓰러움 ㅠㅗㅠ#. 그리고 초반에 하필이면 터키 이스탄불에서 싸움질을 하는데, 본드가 내달리는 지붕 위가 테이큰2에서 아빠랑 딸이 내달리던 지붕이랑 똑같..
201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