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파
2010. 1. 4. 12:11ㆍmy mbc/cinéma
잊을만하면 나타나서 덕후 게이지를 채워주는 에반게리온.
생각해보면 이런 어려운 만화를 뭘 안다고 중학생 때 그리 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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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바, 반가웠다.
여아 파일럿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스카가 터프하게 등장했으니까!
아 그녀의 에바가 왠 장막 같은 걸 뒤집어쓰고 멋있는 척 하는거 정말 너무 웃기고 멋있어.
그 전에는 몰랐던 아스카 이야기가 많이 쏟아져 나와서 좋았달까.
뭔가 확실히 솔직하게 말해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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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바,
멋있는데 우습고, 우습지만 멋있었다.
광속으로 광폭하는 초호기가 멋있었지만,
경륜장 자전거 돌듯이 달려나갈 때는 오오- 하다가도 좀 풉- 스럽기도 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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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의 '농구가 하고 싶어요'가 떠오르는 이카리 신지의 고민도 고민이지만,
이번 편 포스터는 위 그림↑으로 했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가씨들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마키나미 마리, 시키나미 아스카, 아야나미 레이.
그녀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이번 에바,
충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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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사도가 되는 에바에 토지가 타고 있었던 옛날 버젼이 살짝 그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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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괜찮아.
다음번엔 카오루가 나올거니까;ㅁ;
아흑 빨리 나와줘.
09.12.05
메가박스신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