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frank ocean - channel orange

2012. 7. 23. 09:20my mbc/musique

프랭크 오션내 사랑 sonzapp이 pyramids라는 곡을 통해 처음 알려준 뮤지션.

장장 10분 가까이 지속되는 이 곡이 귀를 휘어잡아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 이후에도 sonzapp에 또 다른 그의 곡들이 올라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막강하게 떠오르고 있는 모양.

87년 뉴올리언즈 생으로, 
LA의 힙합크루인 OFWGKTA(Odd Future Wolf Gang Kill Them All)의 유일한 보컬이라는데,
사실 나는 OFWGKTA 나 그 안에 있다는 멤버들은 처음 들어 봄-_- 부끄럽다. 찾아봐야지.

목소리는 어딘가 어린 브라이언 맥나잇 같은 느낌도 있으면서,
한 두 마디 사이에 저음과 고음이 막 그냥 어린애 장난처럼 막 변환되는,
도란스 같은 남자.

그의 정식 데뷔 앨범 channel orange는 지난 7월 10일에 아이튠즈로 먼저 릴리즈 됐는데,
지금 뭐 빌보드고 아이튠즈고 하여간 오지게 인기란다.

01. thinkin bout you
02. bad religion
03. start
04. sweet life
05. super rich kids ft. earl sweatshirt
06. pyramids
07. white ft. john mayer
08. end
09. pink matter ft. andre 3000
10. sierra leone
11. not just money
12. pilot jones
13. crack rock
14. lost
15. monks



pyramids 

거의 두 곡에서 두 곡 반 정도 한꺼번에 듣는 느낌?
1~4분 즈음에서 일렉트로 느낌이 강해지는 척 하더니,
은근히 r&b로 계속 끌고가는데 이게 꽤 나쁘지 않다.

다만 4분 전후로 앞뒤의 느낌을 자꾸 곱씹지 않으면 기억이 잘 안 난다는 단점이-_-



sweet life

이건 왠지 샘 스패로 노래 듣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r&b.
pharrell이 참여한 곡이라고. 역시-_-)b


pink matter ft.andre 3000

어셔 저리가라 하는 고음으로 나직하게 시작하는 곡.
드럼비트랑 기타로만 조용히 가져가는 와중에,
outkastadnre3000이 그 특유의 콧소리 섞인 랩으로 간을 맞춰주고 있다.
곡 분위기 만큼이나 가사도 어딘가 우울쏘사.

you're good at being bad
you're bad at being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