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셰프 - 존 파브로 감독
# 새해 첫 내 스타일 영화. 억지로 웃기려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툭툭 던지는 유머에, 간만에 영화관에서 깔깔깔 키득키득 했구먼. # 원제는 chef 이고, 후랑스에서는 해시태그 붙였네. 센스쟁이.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는 왜 굳이 아메리칸셰프인가. U.S.A. 아메리카가 아니라, 남미 싸우스 아메리카인가. # 주연이자 감독인 존 파브로. 굳이 비교하자면, 짐 캐리나 벤 스틸러 같은 주름지고 진하고 현란한 느낌의 표정은 없지만, 뭔가 계속 같은 표정이었던 것 같으면서도, 모든 감정이 다 와닿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진짜 누구네 요리사 아빠 같은 얼굴로 연기했다. 이름 대면 알만한 헐리웃 영화들 연출 제작하다가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감독했었다는 것 같은데, 그 영화는 안 봐서 어땠는지 모르겠넹..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