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 보고 왔다
29cm에서 가끔 전시회 얼리버드 티켓을 파는데, 전시 정보 잘 모르고 있다가 가끔 만나면 반가워서 하나씩 사둔다. 그리고 보통은 효녀 코스프레 하며 어무이랑 같이 가는데, 사실은 어무이가 아무 날짜에나 시간 맞춰 같이 갈 약속 잡기에 제일 편한 파트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진전은 서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고, 나는 토요일 오전 11시 40쯤 전시장에 들어갔는데 입구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전시를 보는 중간에 사람이 좀 늘어났던 것 같음. 전시를 다 보고 나오니 총 2시간 정도 걸렸다. 20대 때까지만 해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온갖 필름 카메라를 종류별로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자타공인 ‘찍사’를 맡았던 나인데, 사실 스마트폰 카메라 ..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