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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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도쿄- 도라에몽 만나러
그리고 이 날 첫번째 행선지는 롯본기. 오 송씨 미안 좀 부으셨네요. 저런 타이포그래피! 아사히 방송국. 언니는 날 부끄러워 했지. 09.05.03 tokyo, japon
2009.07.04 -
언니랑 도쿄- 둘째날
언니랑 도쿄 둘째날 아침. (큰일이다 너무 오래 전이라 슬슬 기억이 사라지기 시작했어) 언니가 사랑하는 니뽄간지의 스벅더블샷으로 시작. 아침은 카레우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메뉴를 골라주는 송씨. 새 카메라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거의 모든 인물사진은 심령샷으로. 혹은 인물샷을 찍는 척 하며 그 어디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는 샷들로. 음식이 나오기 전엔 새초롬하게 앉아있던 나도, 카레우동 (난 카레밥이었나) 앞에서는 변신. 배고픈데 장사있나. 엥? 작작 먹자고? 09.05.03 tokyo, japon
2009.07.04 -
언니랑 도쿄- 혼자서도 잘 먹는 나라
너무 괜히 넓은 천황궁 언저리를 걷다 지친 우리는, 근처 몰에 들어가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soup stock tokyo 스프 위주로 한 상 귀엽게 차려주는, 혼자 먹기 좋은 곳. 규동집도 그렇지만, 참 혼자서도 잘 먹고 사는 나라야. p.s. 일본에서 일하시는 형부 동생님. 맛있는 거 대땅 많이 사주심 캬캬.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천황궁
독립일정을 마치고, 언니랑 다시 쪼인. 괜히 드넓은 땅을 차지하고 계신 천황님의 궁, 고꾜. 빌딩 사이에 둘러싸인 모습이, 왠지 옛날 자전거 타고 놀던 여의도공원 같다. 또 도쿄타워. 그러고보면 남산타워는 참 높은데 있는 것 같기도.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시부야
마인 부우와 헤어져 다시 걸어나오니, 이번엔 시부야다. 날 감동 먹인 타워레코드 타워. kero one이 매우 땡겼지. 디즈니샵 이번엔 왠지 갖고 싶은게 없었어. 호러 피노키오나 있고. 왠지 간지가 흘렀던 내 옆의 그이.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하라주쿠 인근
메이지진구에서 나오면 바로 하라주쿠가 코 앞. 다케시타도오리. 구경할 거리가 많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옴짝달싹 못 하고 내려가야된다;ㅁ; 밥 대신 먹은 크렙. mille feuille 에 더블 초코렛 뭐 이런 거 였는데, 하나 다 먹으면 초 느끼;ㅁ; 길을 건너면 하라주쿠 스트릿. 좀 더 조용하고 한적한. 그렇게 걷다걷다 이상한데로 나와버려서 아마도 여기는 오모테산도힐즈. 마인 부우 같은 그이의 얼굴은 은근히 도쿄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메이지진구 가든
부인님 즐거우시라고 정원을 따로 만들어줬단다. 여긴 500엔이나 내고 들어가야함. 입장권이 매우 센스있으므로 패스. 연못 맹글어 놓고 낚시를 즐기셨다는데, 괴물같은 잉어들이 놀고있다. 광합성 지대로. 날 혼자 오래 두지 마세요. 자 이제 산책 끝. 역시 뭔가 행사가 있었어.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메이지진구 산책
일본어 선생님을 만나러 간 언니와 헤어지고, 혼자서 하라주쿠 근처에 위치한 메이지진구로 갔다. 12만평에 나무가 심어졌다나, 12만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나. 좋아 이번 여행의 목표는 '쉼'이니까. 삼림욕하는거다. 무슨 옛날에 누가 후랑스 애들한테 얘기해서 받았대나 하는 와인통들. DOMAINE GROS Frère & Soeur - 거대 형제 자매-_- 하여간 일본사람들은 후랑스 어지간히 좋아한다. 물론 반대로도 마찬가지. 우거진 나무숲길 너무 좋지만, 벌레가 백만마리. 도심 속 확 트인 풀밭 좋지만, 난 풀밭에 앉는 건 질색. 거대한 나무 뿌리에 살짝 앉았다가 근질근질해서 금방 인났다. 남들은 막 드러누워 있던데;ㅁ; 무슨 행사가 있는지 바쁘더라. 아, 궁 안에서는 아무데나 앉으면 혼난다;ㅁ; 09.05..
2009.05.16 -
언니랑 도쿄- 별거 직전
모닝 스시 후, 각자의 일정을 즐기러 역으로 가는 길. 츠키지 시장에서 나와서 시오도메인지 뭔지 하는 역을 향해 걷다보면 나타나는 빌딩 숲. 역시 따라댕기는 여행은 지명 습득에 취약하다.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탱글탱글 스시
모닝 스시를 먹기 위해, 식당골목으로 들어섰다. 소개책자에 나온 유명식당 앞은 초만원. 우리는 좀 덜 만원인 가게 앞에 가서 섰는데, 결국 기다림이 너무 길어져 take out 했다. 안에 들어가서 먹으려는 사람보다 먼저 받을 수 있어 좋다. 꺅- 완전 탱글탱글;ㅁ;)/ 그러나 take out의 실상은 참담. ... 여튼 배를 채우고 든든하게 출발! 24시간 미소년 텔레비전 뿐 아니라, 방방곡곡 아오이 유우 세상이라니. 살만한 세상이로세. 09.05.02 tokyo, japon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