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용 캐리어를 새로,

2009. 12. 3. 20:22journal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
오늘 현대백화점에서 베네통 서브웨이 캐리어를 발견하는 순간,
왕숑왕숑 솟아났다.

25인치짜리가 약 21만원 남짓.

물론 나의 사랑하는 기내용 20인치 캐리어가 있긴 하지만,
겨울미국20일여행에는 그 놈 하나만으로는 안 되는 구석이 있어,

어무이와 아버지께 가방을 두 개씩 끌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에 대해 살짝 언급하여,
25인치 큰 거 하나 사야겠다 난리치고,
은근히 아버지께 협찬금까지 받아냈는데!


검색해보니까,


아시아나 항공 미주 지역 수하물 허용무게는 23kg씩 2개까지.
가방 한 개가 23kg 넘어버리면 13만원 내야된다.

그리고 나 미국에서 AA항공 타는데,
거기도 배기지 요금 20달라 이상 내야됐던 걸로 기억.


ㅎㄷㄷ


그럼 결국 가방 무게만 6kg 족히 나가는,
사랑스러운 베네통 25인치 캐리어로 하나 가져가봤자,
괜히 돈만 더 든다는 슬픈 이야기;ㅁ;

굳이 그 놈 한 개를 고집한다면, 그 안에 짐을 17kg만 넣어야 되는데,
괌 5일 갈 때 20인치 가방 무게가 11kg 였었었었으니,
이건 뭐 얘기 끝;ㅁ;


아 베네통 가방을 살 필요가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지만,
정말로 가방 두 개씩 끌고 다녀야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니까,

뭔가 짐을 싸고 출국하기까지 며칠 안 남은 나의 미래가 걱정된다.



어떻게 해야 하지.


p.s.
게다가 난데없이 시차적응 미리하는 마냥 지금 시간은 새벽 5시 22분.
아 완전 백수 냄새 폴폴 나는 시간의 포스팅이로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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