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과 무생물 사이 - 후쿠오카 신이치
2009. 7. 4. 18:22ㆍmy mbc/bouquin
그 때 뉴욕에는 존재하지만 이곳에는 결여된 것이 뭔지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것은 진동이었다. 거리를 구석구석 뒤덮는 에테르와 같은 진동.
(...)
이 진동이야말로 뉴욕을 찾은 사람들을 한결같이 고양시키고 응원하며
어떤 경우에는 자기네 조국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그래서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힘의 정체이다.
왜냐하면 이 진동의 음원은 여기에 모이는,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의 어딘가 공통된 마음의 소리가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기욤뮈소의 sf러브스토리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 같아,
일부러 장르를 바꿔 도전한 과학에세이.
일본냄새가 나는 작가의 간결한 문체에 반하고,
그의 설명을 알아듣고 있는 내 스스로를 기특해하다.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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