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꼼수_ 비만냥 꼼수

2012. 6. 13. 19:13chats

꼼수가 심하게 식욕이 좋아서,
진짜 돌아서면 먹고 있고 돌아서면 먹고 있기를 반복하더니,
배가 완전 빵빵해지고 얼굴도 후덕해졌다.




어무이가 계속 비만인 것 같다고 걱정하시다가,
마침 레볼루션 맞을 철이 되서 병원에 데려가셨는데,
땅- 땅- 비만판정 받았단다.

사료를 라이트로 바꾸라고 해서,
그간은 치킨수프 키튼이랑 이것저것 키튼용 사료 아무거나 먹였었는데,
로얄캐닌 라이트랑 치킨수프 라이트 새로 주문하고,

사료는 정해진 만큼만 주라고 해서,
꼼지는 일일 종이컵 하나 분량,
꼼수는 일일 종이컵 4/5 분량 먹이기로 했다.

그간은 그냥 밥그릇 비면 부워놓고 그랬는데,
전체 양은 권장량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꼼수가 꼼지 먹을 것 까지 먹어치운 게 문제인 듯.

그래서 요즘은 밥 달라고 울어제껴도 자꾸 모른 척 해야하는데,
꼼수놈 불만이 얼굴에 가득함 ㅋㅋㅋ

적어도 우리 집에 정상체중 개체가 두 마리는 있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애써 모르는 척 하고 모든 사료 급여는
어무이께 일임(...한건 아니고 어무이 내가 워낙 회사 다니느라 못 챙기니깐 살짝 부탁...)하고 있음.

비만냥 탈출을 위하여 궈궈!


사료 안 내놔서 화난 꼼수놈.
"난 지금 몹시 화가 나 있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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