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림 3탄 - 오늘의 표선 친절왕
2015. 4. 30. 23:36ㆍvoyages en corée
오늘 한 일도 별로 없으니
그 와중에 만난 표선의 친절왕을 뽑겠다.
첫번째는,
표선 "홍삼흑돼지" !!!!!
1박2일 나왔는데 불친절하다는 전복돌솥밥집에,
그래도 한 끼 먹어보려고 갔다가,
한 명이라고 하니까 정말 급 냉대 문전박대.
그래서 소심하게 "한 명 식사 되요?" 하고 물으며 들어가게 된 이 집은!
밑반찬도 맛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심지어 고깃집에서 먹은 해물뚝배기도,
나름 전복이 세개인가 네개 들어간만치 실하게,
맛은 심심한게 딱 내 스타일.
그리고 넘들 고기먹는거 보니까 맛나 보이더라 ㅠㅗㅠ
(한라봉 막걸리는 내 취향은 아님)
두번째 친절왕은 해비치 bar99 +_+
호텔에 있는 곳들이야 원래도 친절하지만,
2잔 후리 쿠폰으로 마시고 있는 나에게,
기본 넛츠가 미리 안 나와 미안하다며,
서비스 마가리따를 엄청 맛나게 맹글어주신,
친절왕 지배인님이 계셨다.
그리고 바텐더 여자분이 이쁨.
나보다 대여섯살은 어려보이던데 흑흑.
여튼 덕분에 칵테일 세잔째는 방에 싸갖고와서 취하는 중 ♡
내일은 제발 햇님 한 번만 보게 해주세요 ㅠ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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