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2. 10:48ㆍvoyages en étranger/japon
여행 준비를 열심히 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먹을 것들에 대한 정보는 근래 후쿠오카를 다녀온 지인 찬스를 적극 이용하여 수집했다.
인스타랑 트위터에도 많은 정보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냥 정말 너무 많았다는 거.
일단 호텔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하카타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 우리는 5층에 있는 무츠카도 카페를 찾아갔다. 이 곳은 아마도 내가 인스타에서 봤던 듯
하다. 대기 줄에 일본 사람들이 많아서 기뻤다.
크로크 무슈 같이 생긴거랑, 계란, 후르츠 샌드위치하고 각자 커피를 시켰는데, 맛이 없는 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맛있어. 식빵이 쫄깃쫄깃한 것이 역시 후쿠오카의 식빵집이라 할 만하다. (총 3,735엔)
정말 너무 맛있어 식빵 한 봉지 집에 사가고 싶다.
호텔 체크인하고 좀 쉬다가 스믈스믈 기어나가서 기온역을 지나 나카스 강변을 따라 걸어서 나카스와바타역 근처에 도착. 목적지는 텐진호르몬! (하카타역에도 있었지만)
구글맵에 의존해서 가다보면 마치 후터스 쪽으로 가야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때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후터스 맞은 편에 가게가 아주 잘 보이게 위치해있다. 철판 앞하고 4인 테이블 3-4개 정도 놓인 넓진 않은 가게였음.
난 사실 가게에 들어가 앉을 때까지도 호르몬이 뭔지 몰랐는데 말도 안 되게 야들야들 부드러운 곱창이었음. 호르몬 정식, 고기 믹스, 고기 뭐시기 들은 메뉴판 상의 탑3 를 4개 시키고, 생맥주는 3잔만 시켰는데 생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 곱창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 바닥까지 긁어먹고 나니 다들 하이텐션 됐음. (총 6,920엔)
곱창과 고기도 그렇지만 미디엄레어로 들어간 스테키가 진짜 말도 안 되는 맛이었는데 더 먹고 싶다.
텐진 호르몬 나카스점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돈키호테 있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1층 이탈리안 젤라또집 vito에서 당 충전 했다. 시내 곳곳에 가게가 있는 체인이었음. 싱글은 같은 맛 두 덩이, 더블은 다른 맛으로 두 덩이 주는데 4명이서 고른 게 다 맛있었음 (총 1,680엔)
마지막으로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 털이. 국내 편의점 4개 만원으로 못 먹는 맥주를 고르기에 주력한 결과 쌉싸롬하면서 향이 독특한 개구리 맥주 당첨.
옥수수 그림 있는 과자랑 치즈 스틱 같으면서도 쫀쫀이 같은 식감의 저 아이들이 아주 맛있었음.
후쿠오카 첫째 날 먹은 기록,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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