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4. 00:43ㆍvoyages en étranger/asie du sud ouest
허니문 이후 근 2년만의 신랑 동반 여행이다. 장시간 착석이 어려운 나의 건강 상태를 감안하여 가까운 나라로 가기로 하고, 일본은 못 가고, 베트남 호이안과 마카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왜인지 그냥 마카오를 가게 됐다.
#. 호텔 - 갤럭시 마카오 3박
마카오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호텔 숙박이 커버되는 가성비 갑 여행지로 알려져 있는 듯 한디, 주말을 끼고, 워터파크급 수영장을 끼고, 2년 동안 같이 여행 못 나간 한을 덧 붙여 갤럭시 마카오 호텔 3박을 끊었더니 비용이 좀 들었다.
새로 생긴 다른 좋은 호텔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호텔 여섯이서 공유한다는 그랜드 리조트 덱인지 하는 수영장 너무 가보고 싶었고, 그 중 반얀트리나 매리어트는 그래도 좀 비싸서 포기.
목금토일 가는 것보다 토일월화 로 가는 편이 숙박비가 훨 저렴해져서 예상했던 일정도 조금 바꿨다.
신랑은 숙소에 완전 무심하지만 나는 호텔방이 중요한 사람이라, 과연 이 비용을 지출한 의미가 있을지, 그리고 11월의 야외수영은 과연 가능한 것인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와야지.
#. 항공 - 이스타젯
적당한 오전시간에 출국해서 적당한 저녁시간에 돌아오는 항공편으로는 이스타젯이 있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매했는데, 신랑 영문명을 잘못 쓴 채로 발권해서 (!!!) 2만원을 내고 이름을 변경했고, 하필 왕복 중 돌아오는 편에만 위탁 수하물 옵션이 없는 바람에 5만원을 내고 15kg를 신청했으니, 딱히 막 오지게 싼 티켓도 아닌 셈이 됐다.
#. 미슐랭 3성 레스토랑 - 로부숑 오 돔
대애충 검색해보니 미슐랭 레스토랑을 한번쯤은 가보는 분위기여서 그 중에서 또 대애충 보고 고른 곳. 한국사람들이 진짜 많이 가는지 블로그 검색이 백만개 되는데, 평도 좋고 음식 사진도 좋아 보여서 정했다.
레스토랑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 시간 정해서 인원 넣고 예약 신청하면 메일과 함께 결제창이 날아오고, 예약금 1천달러(MOP) 미리 내면 예약 확정 된다.
복장 규정이 있다고 해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주로 다니는 신랑 가방에 옷가지를 좀 챙겨주고 운동화 신겼다.
미슐랭 별 3개 식당은 어떨지 내가 가서 다 먹어봐야징.
#.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B석
이것도 그냥 마리트에서 결제했다. 비석은 인당 10만원인데, 보고 왔다는 친구도 엄청 추천하고, 신랑이 태양의 서커스도 보고싶었는데 못 봐서 아쉬웠다고 하고, 보고 온 사람들 평도 좋은 것 같아서 예약했다.
과연 정말 잊지 못 할 최고 감동 공연인지 나도 한 번 봐야지.
#. 환전
홍콩은 안 가지만 은행에서 바꿔주는 홍콩달러로 환전했다. 나는 사실 왠만한 경비는 현지 통화로 가져가서 다 쓰고 오는 현금 사용파인데, 신랑이 왜인지 카드 사용파여서 일단 쪼끔만 바꿨다.
현지 식당이나 가게들 중에 카드 안 받는 곳들이 더러 있는 것 같던데, 과연 얼마가 적당한 수준인지 이것도 가서 내가 직접 확인하고 와야지.
#. 로밍
마지막으로 유심을 살지, 포켓 와이파이를 빌릴지 진짜 오래 고민했는데, 일단 한국이랑 통화가 되야할 수도 있어서 유심은 포기하고 포켓 와이파이는 평이 너무 안 좋아서 포기하고, 그래도 저렴하니까 또 다시 고민하기를 반복하다가, 그냥 통신사 로밍 서비스 쓰기로 했다.
마카오 호텔들이 많아서 와이파이만 써도 충분하다고는 하던데, 이것도 내가 확인해 보겠다.
이렇게 그냥 하나도 안 저렴하게 대충 막 선택해서 그냥 막 가는 마카오. 3시간 후면 도착이다.
191123
낮 비행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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