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

2009. 8. 16. 14:17my mbc/cinéma

원작 행복한 프랑스 책방.

씨네큐브가 8월 말이면 문을 닫는 마당에,
이런 영화들이 언제 내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로 내달려가서 봤다.


#.
장소는 런던이지만 완벽한 후랑스 영화.
쉘위키스에 이어 정말 후랑스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본인의 베스트후렌드와 함께 보면 공감 120%를 끌어낼 수 있다능.



#.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있어서 좋았다.

두 주인공의 상반되는 캐릭터가 베프라는 이름 하에 얼추 어우러지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후랑스 여인들까지.

각자의 이야기가 탱글탱글 살아있어서,
원작을 꼭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
이미 형성되어 있는 커뮤니티에 끼어들게 될 때 받는 소외감은,
꼭 다수의 그룹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일대일의 대인관계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내 안에 상대방이 들어올 자리가 얼마나 되는지,
그 자리가 설령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시간을, 대화를, 마음을 전해줄 수 있다면.


#.
이 영화에서 얻은 수확, 비르지니 르도앵(Virginie Ledoyen)

나탈리 포트만을 능가하는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가!
알고보니 쉘위키스에서 본 여자였다니.

왠지 쉘위키스에서는 좀 더 넙대대해보였는데,
여기서 완전 진짜 초 미녀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다능.

오 진짜 초 이뻐.



#.
그래도 그렇게 제멋대로 사랑하는 남자는 안 된다.


09.08.10
아트하우스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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