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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도쿄- 하라주쿠 인근
메이지진구에서 나오면 바로 하라주쿠가 코 앞. 다케시타도오리. 구경할 거리가 많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옴짝달싹 못 하고 내려가야된다;ㅁ; 밥 대신 먹은 크렙. mille feuille 에 더블 초코렛 뭐 이런 거 였는데, 하나 다 먹으면 초 느끼;ㅁ; 길을 건너면 하라주쿠 스트릿. 좀 더 조용하고 한적한. 그렇게 걷다걷다 이상한데로 나와버려서 아마도 여기는 오모테산도힐즈. 마인 부우 같은 그이의 얼굴은 은근히 도쿄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메이지진구 가든
부인님 즐거우시라고 정원을 따로 만들어줬단다. 여긴 500엔이나 내고 들어가야함. 입장권이 매우 센스있으므로 패스. 연못 맹글어 놓고 낚시를 즐기셨다는데, 괴물같은 잉어들이 놀고있다. 광합성 지대로. 날 혼자 오래 두지 마세요. 자 이제 산책 끝. 역시 뭔가 행사가 있었어.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메이지진구 산책
일본어 선생님을 만나러 간 언니와 헤어지고, 혼자서 하라주쿠 근처에 위치한 메이지진구로 갔다. 12만평에 나무가 심어졌다나, 12만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나. 좋아 이번 여행의 목표는 '쉼'이니까. 삼림욕하는거다. 무슨 옛날에 누가 후랑스 애들한테 얘기해서 받았대나 하는 와인통들. DOMAINE GROS Frère & Soeur - 거대 형제 자매-_- 하여간 일본사람들은 후랑스 어지간히 좋아한다. 물론 반대로도 마찬가지. 우거진 나무숲길 너무 좋지만, 벌레가 백만마리. 도심 속 확 트인 풀밭 좋지만, 난 풀밭에 앉는 건 질색. 거대한 나무 뿌리에 살짝 앉았다가 근질근질해서 금방 인났다. 남들은 막 드러누워 있던데;ㅁ; 무슨 행사가 있는지 바쁘더라. 아, 궁 안에서는 아무데나 앉으면 혼난다;ㅁ; 09.05..
2009.05.16 -
언니랑 도쿄- 별거 직전
모닝 스시 후, 각자의 일정을 즐기러 역으로 가는 길. 츠키지 시장에서 나와서 시오도메인지 뭔지 하는 역을 향해 걷다보면 나타나는 빌딩 숲. 역시 따라댕기는 여행은 지명 습득에 취약하다.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탱글탱글 스시
모닝 스시를 먹기 위해, 식당골목으로 들어섰다. 소개책자에 나온 유명식당 앞은 초만원. 우리는 좀 덜 만원인 가게 앞에 가서 섰는데, 결국 기다림이 너무 길어져 take out 했다. 안에 들어가서 먹으려는 사람보다 먼저 받을 수 있어 좋다. 꺅- 완전 탱글탱글;ㅁ;)/ 그러나 take out의 실상은 참담. ... 여튼 배를 채우고 든든하게 출발! 24시간 미소년 텔레비전 뿐 아니라, 방방곡곡 아오이 유우 세상이라니. 살만한 세상이로세.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츠키지 수산시장
일본 여행의 시작이 맥주라면, 본 게임은 스시다. 츠키지 수산시장 출동! 안팎에서 달리는 이 분들을 조심하지 않으면 치일지도. 근데 왜 다들 수산시장을 구경하는걸까. 어른 생선 만지시는데 간지나게 옆에서 담배 무는 청년. 이건 뭐 노량진 수산시장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격이랄까. 09.05.02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아침, 출발 전
아침 8시 19분, 에이타군.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는, 24시간 일본 미소년이 나오는 텔레비젼이 있어서이기도. 밤에도 낮에도 보이는 도쿄타워. 이제 저 도시 속으로 들어간다. 빡세게. 09.05.03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첫 날 밤
숙소는 타마치역의 hotel villa fontaine. 완전 초 만족. 일본에 왔으면 맥주부터. 도쿄타워가 보이는 방이라니! 하루의 마무리를 깔끔하고 아프게 도와주는 발 마사지기와, 매트리스가 받쳐주고 이불이 짓눌러,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압사 침대가 있는, healing room. 09.05.01 tokyo, japon
2009.05.16 -
언니랑 도쿄- 출발
출발. 이번 여행의 주제는 느림과 여유, 휴식. 그러나 이미 인천공항에서부터 너무 빡셌다.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여행 회심의 아이템! 바보안경. 요오코소 재팬, 교통패스 suica 관광객용. 나중에 환불했다. 언니, 일본어 선생님과 통화 후 그로기 상태. 09.05.01 tokyo, japan
2009.05.16 -
보람찬 하루 일.
처음엔 밑도끝도 없이 떨어지는 업무에 승질만 났는데, 자료를 쓰고 있다 보니깐 나름 뿌듯한 마음이 든다. 누군가는 거들떠보지도 않겠지만, 누군가는 그래도 한 번쯤 읽어줄텐데. 당신들이 받아보고 있는게 내가 쓴 것이라오. 열에 하나는 쓸만한게 있지 않았소. 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업적을 2주에 한 번씩 남기게 될거라니. 이 시간에 일하고 있는 당위성을 찾아내어 기쁘다. 내가 쓰고 있는 충북 뉴스레터 프레스 버젼 배너 (링크는 없음 ㅋㅋㅋ)
200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