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맛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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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사분기 먹은 근황 2탄
#. 연희동 센트그릴 풀드포크와 브리스킷을 맛볼 수 있는 비비큐 전문점이 연희동에도 생겼다. 어디선가 추천하는 글을 보고 저장해 둔 곳이었는데, 아부지랑 한 번 가려고 시도 했을 때는 뭔가 공사중이었고, 두 번째 시도에 성공. 미쿡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 자리는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음악소리는 좀 큰 편이었던 듯 하지만, 아부지와 대화 나누기에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음. 그리고 맛있더라. 플래터를 시켰는데 뭔가 좀 양이 적어보여서 실망할 뻔 했지만 먹어보니 얼추 적당한 양이었다. 그래도 좀 아쉬웠는데 아버지가 더 안 드신다고 해서 ㅋㅋㅋ 더 못 시킴. 소식가 아버지.. 홍대 쪽에도 그릴 바베큐집 뭐 있었는디, 거기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먹어본 지가 오래되놔서 비교는 못 하겠다. 고기 맥주 땡기면..
2020.09.07 -
2020년 1사분기 먹은 근황 3탄
#. 연희동 에브리띵 베이글 이 가게가 생긴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뭔가 멀리서 오는 직장인이 들르기에 묘하게 불가능한 영업 시간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그 동안 가보고 싶어도 가보지 못 한 곳. 이 날은 마침 토요일 낮이었는데, 갑자기 기적적으로 이 곳을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행차했다 ㅎㅎ 그리고 완전 대 만족. 가게가 완전 뉴욝? 브루클린? 힙스터 스타일이어서, 일하시는 분들도 뭔가 교포같고, 가게 안에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 해서 찌질하게 쫄아 있었는데, 친절히 주문 받아주셔서 맛있는 베이글과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를 시킬 수 있었다. 뜨끈한 베이글을 싸갖고 집에 오자마자 뜯어먹어봤는데 일단 어니언 베이글은 이 세상 쫄깃함이 아니었다. 대체 이런 맛 무엇? 진짜 나도 걸어갈 수 있는 거..
2020.04.08 -
2016년 4사분기 먹은 근황 3탄
#.오랜만에 서촌181 하이볼 몇 잔에 안주 쩝쩝하면 너무 좋은 곳. 아 하이볼 양 좀 더 많이 줬으면. #.고터 파미에스테이션 부다스밸리. 여기도 두 번째 갔나보네 작년에 이어. 파미에스테이션에 사람이 항상 너무 많으니까 줄이 제일 짧아서 들어간 곳. 그래도 몇십분 기다렸다. 기다림에 비해서는 막 엄청 맛있어서 죽을 것 같지는 않음. 파미에스테이션보다 그냥 고터 아웃백이 더 빠르고 맛있습니다. #.신사역 만복국수. 꼬막이 맛있는 만복국수 지만, 국물 없이 술 못 먹는 아해를 위하여 top 반 소주 반 커피소주를 진짜 몇 년 만에 타먹고, 멸치국수 먹었는데 역시 만복국수 맛있습니다. #.상수역 악어. 어쩌다보니 하루 걸러 두 번이나 들렀던 곳. 저 흑맥주가 진짜 맛있었는데 병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고, 그..
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