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사분기 먹은 근황 2탄

2020. 9. 7. 17:12bien man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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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센트그릴

 

풀드포크와 브리스킷을 맛볼 수 있는 비비큐 전문점이 연희동에도 생겼다. 어디선가 추천하는 글을 보고 저장해 둔 곳이었는데, 아부지랑 한 번 가려고 시도 했을 때는 뭔가 공사중이었고, 두 번째 시도에 성공. 

 

미쿡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 자리는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음악소리는 좀 큰 편이었던 듯 하지만, 아부지와 대화 나누기에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음.

 

그리고 맛있더라. 플래터를 시켰는데 뭔가 좀 양이 적어보여서 실망할 뻔 했지만 먹어보니 얼추 적당한 양이었다. 그래도 좀 아쉬웠는데 아버지가 더 안 드신다고 해서 ㅋㅋㅋ 더 못 시킴. 소식가 아버지.. 

 

홍대 쪽에도 그릴 바베큐집 뭐 있었는디, 거기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먹어본 지가 오래되놔서 비교는 못 하겠다. 

 

고기 맥주 땡기면 다음에 또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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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생생조개 

 

미쳤다 말이 필요 없는 조개찜이었다. 

저기다가 소주 댓병 먹고 만취해서 집에 감. 

 

또 가고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접근성 너무 안 좋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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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쇼유식당

 

우리 회사 사람들 평생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는, 회사 앞 맛집. 역시나 젊은이 회사 다니는 씩씩이 추천으로 처음 가보게 된 곳. 어메이징 타이와 동급으로 맛있는데, 어메이징 타이와 거의 유사하게, 바쁜 점심시간 손님 응대 스킬이 좀 떨어지는 곳. 어쩔 땐 막 일하시는 분들이 진짜 허둥지둥하고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나옴.

 

근데 사실 한 번 자리잡고 앉아서 음식 받으면 너무 맛있음. 원래는 해산물 모듬장? 이런 거나한 메뉴가 메인인 것 같은데, 1인용 점심으로 간단한 덮밥 한 그릇 메뉴들도 맛있음. 

 

걸쭉한 선릉지구에 진짜 잘 없는 담백하고 소소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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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디큐브 이춘복참치

 

예전에는 회사 앞 이춘복참치에서 회덮밥 먹으면 그렇게 막 대단한 거 먹은것 같고, 막 진짜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나도 이춘복참치에 큰 기대를 안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여기서도 비싼거 시키면 좡난아니겠지?

 

친구들 만나서 이것저것 시켜서 배터지게 먹은 가성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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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상암고기마을

 

이 날 왜인지 오빠가 소고기 사줬고, 소고기는 마시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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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시오 

 

연희동 시오가 합정에도 있었다니!? 

 

연희동보다 좀 더 힙하고 까페스러운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에, 공간도 왠지 좀 더 넓었었던 것 같긴 한데, 여전히 테이블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닌, 그러나 또 나름 시오 스러운 곳이었다.

 

당연히 맛도 있었고. 

쇼유식당에서 아부리사케동을 처음 먹어보고 받은 감동을 여기서도 이어가 보려고 연어덮밥 시켰는데, 비슷하게 맛있었던 것 같다. 

 

시오는 두 곳 모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