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7. 17:35ㆍbien mangé
이 대 코로나 시대에 먹은 근황이 3탄까지 나올 줄이야... 반성한다... 그런데 3사분기에도 이만큼 나오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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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포비 베이글
아마 여길 첨부터 가려고 갔을리는 없고, 신랑이랑 옥동식 아니면 멘야하나비를 먹고 옮겨간 집이었겠지. 합정 교보문고에 주차해 둔 차를 빼서 나오는 길에 항상 보이는 까페라서 가보고 싶단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베이글을 파는지는 몰랐고, 알고보니 광화문 디타워에도 있는 그 집이었다.
사람들이 줄을 엄청 늘어서서 베이글도 사먹고, 옆 쪽에서 커피도 사마시길래 따라 했는데,
솔직히 포비 베이글 맛있다고 일부러 막 찾아가 드시고 그러는 분들이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그 열정과 에너지를 단 한 번만이라도 연희동 에브리띵 베이글에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발. 베이글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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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 파미에스테이션 카리
파미에스테이션에 인도카레 전문점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저렇게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갔던 곳.
넓고, 조용하고, 무난한 맛이었다.
파미에스테이션에 워낙 줄 서 먹는 집이 많으니까 다음에 가면 아마 또 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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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볶음밥
또 해 먹었네. 이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청경채 잘게 써는게 너무 빡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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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장어미식가
오빠랑 일산 근처에서 장어를 진짜 많이 사먹어봤는데, 요기는 처음 가 본 집. 입구에서 포장 되어 있는 장어를 직접 골라다가 계산해두면, 앉은 자리에 갖다주는 시스템이었다.
끄트머리 자리에는 커다란 창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거의 밖에서 먹는 분위기라 코로나 창궐 시기에도 이 정도 자리면 괜찮을거라며 뭔가 스스로를 설득하며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ㅠ
그리고 뭐 장어는 장어지라.
정말 오랜만에 먹는거여서 맛있게 먹었다.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들 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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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오감오캄 (폐점)
일산까지 갈 일이 없어서 맨날 인스타로 구경하며 군침만 흘리던 오감오캄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고, 말차 라떼 등등을 테이크아웃으로 시켰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오빠는 먹어본 중 가장 진하고 맛있는 말차 라떼라고 극찬했는데,
최근 인스타 보니까 문 닫은 것 같다.
코로나 때문은 아닌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여튼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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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볼로 옥수수피자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도 먹고 주지훈도 먹고 하여간 이 놈 저 놈 너무 다 맛있게 먹어서 나도 한 번 시켜본 PPL 피자 옥수수 피자. 진짜 쫌 맛있었다. 나 원래 옥슈슈 좋아하는 편이긴 함. 그 뒤로 한 번 더 시켜먹었음.
이거 인스타 올렸을 때, 하이에나 보고 시켜먹었다는 친구들 댓글 더러 있었는데, 역시 PPL의 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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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 툭툭누들타이
아주 예전에 친구들이랑 한 번 가보고, 그 뒤로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팟 크라빠오 무쌈 덮밥 저거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수박주스 완전 맛있어.
며칠 전에는 드디어 배민 배달이 되길래 갈비국수도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다. 툭툭누들타이 맛집으로 오래 가는덴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야.
팟 크라빠오 무쌈 덮밥은 어라? 좀 매운데? 싶을 정도의 매운 맛이 도는 소고기 볶음 뭐시기 같은 느낌인데 진짜 너무 중독적으로 맛있는 맛이다. 배달로 먹어도 맛있어. 아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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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재인
아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인데, 이렇게 또 올려버리는, JMT 디저트 재인.
분기별로 한 번씩 사먹어야 되는데, 2사분기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조만간 또 사먹어야징 *_*
2사분기 먹은 근황은 3탄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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