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11. 8. 13:41ㆍmy mbc/cinéma
유혈이 낭자하는 영화가 내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버릴 수 없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매력을 믿기에,
군말없이 선택.
#.
총 5개(6개?) 챕터로 이뤄진 이 영화는,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눈을 떼지 못 하게 하는 흥미진진한 플로우가 제 맛.
#.
유태-미국인 태생의 거친 녀석들,
나찌가 미워 죽겠는 후랑스인들,
후랑스에서 하하호호 즐거운 독일인들.
민족 구분은 위와 같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민족의 한, 혹은 개인의 한이 광기로 나타나는 사람들.
잔머리 굴려 권력과 명예 쫓기에 바쁜 놈.
겸손한 척 하지만 은근히 지 잘난 맛에 살고 있는 놈.
뭐 이런 식으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
감독의 오감(五感) 충족형 표현들이 참 개성 있다.
컬러감이라든가 빛, 클로즈 업 장면 같은 것도 그렇지만,
예를 들면 파이를 먹는 장면 같은 등에서 유독 전달 되는,
그 소리!
아 그 소리가 영화를 끔찍하지만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어.
#.
그리고 브래드 피트.
벤자민 버튼은 어디가고 대체 언제 그렇게 늙었는지 연륜이 다 느껴지는 그 얼굴에다,
한껏 힘주어 김구라 턱을 만들고서는,
옛날 미국 군인 발음일 것으로 추정 되는 그 액센트라니!
자꾸 듣다 보면 중독 된다.
나 이이가 연기 잘 한다고 생각한 적 별로 없었는데,
벤자민 버튼, 번 애프터 리딩 이후로 세 번째로 만족하게 해줬다.
아잉.
#,
아 그러나 다 보고나면, 왠지 또 미국이야.
09.11.06
CGV타임스퀘어
그래도 버릴 수 없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매력을 믿기에,
군말없이 선택.
#.
총 5개(6개?) 챕터로 이뤄진 이 영화는,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눈을 떼지 못 하게 하는 흥미진진한 플로우가 제 맛.
#.
유태-미국인 태생의 거친 녀석들,
나찌가 미워 죽겠는 후랑스인들,
후랑스에서 하하호호 즐거운 독일인들.
민족 구분은 위와 같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민족의 한, 혹은 개인의 한이 광기로 나타나는 사람들.
잔머리 굴려 권력과 명예 쫓기에 바쁜 놈.
겸손한 척 하지만 은근히 지 잘난 맛에 살고 있는 놈.
뭐 이런 식으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
감독의 오감(五感) 충족형 표현들이 참 개성 있다.
컬러감이라든가 빛, 클로즈 업 장면 같은 것도 그렇지만,
예를 들면 파이를 먹는 장면 같은 등에서 유독 전달 되는,
그 소리!
아 그 소리가 영화를 끔찍하지만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어.
#.
그리고 브래드 피트.
벤자민 버튼은 어디가고 대체 언제 그렇게 늙었는지 연륜이 다 느껴지는 그 얼굴에다,
한껏 힘주어 김구라 턱을 만들고서는,
옛날 미국 군인 발음일 것으로 추정 되는 그 액센트라니!
나 이이가 연기 잘 한다고 생각한 적 별로 없었는데,
벤자민 버튼, 번 애프터 리딩 이후로 세 번째로 만족하게 해줬다.
아잉.
#,
아 그러나 다 보고나면, 왠지 또 미국이야.
09.11.06
CGV타임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