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닷컴 부활.
2010. 11. 19. 17:53ㆍjournal
근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뿅닷이 부활했다.
이 긴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어준 곰에게 고맙고,
여러모로 신경(은 열심히) 써 준 리충희에게도 고맙다.
지난 4개월 간,
이사도 했고,
드디어 뿅닷이 부활했다.
이 긴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어준 곰에게 고맙고,
여러모로 신경(은 열심히) 써 준 리충희에게도 고맙다.
지난 4개월 간,
이사도 했고,
이사한 집에서 파티도 여러 번 하고,
이사한 집 화장실이 온통 막혀서 남의집에 샤워하러 다녔었고,
이사한 집 화장실이 온통 막혀서 남의집에 샤워하러 다녔었고,
한국에서 손님들도 줄창 찾아왔었고,
보르도에 여행도 갔었고,
보르도에 여행도 갔었고,
별의 별 개꿈들도 엄청 꾸었지.
회사에서도 다사다난했지.
새로운 사람들도 엄청 많이 알게 되고,
이쪽 장단 저쪽 장단에 맞춰 춤도 추고,
영화도 나름 꾸준히 봤고,
콘서트도 두 번이나 갔고,
놀기도 많이 놀았다.
하고싶었던 얘기도 많고 찍어 둔 사진도 많지만,
모두 패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뿅닷이 없어진다는 건,
2001년 이래로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는데,
크고 작은 일상에 치여 정신 없이 사느라 생각보다는 덜 괴로웠지만,
막상 생각이 났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까웠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싸이 나부랭이로 허전함을 달래봤지만,
뿅닷처럼 100% 내가 가져가는 공간은 아닌지라 잘 달래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슬프게도,
이 공간이 없는 채로 지나가는 나날들에 조금은 익숙해져서,
이제 다시 기록하는 삶을 시작하려니 약간 부담된다는 거다,
여튼 다시 시작.
나는 뿅닷있는 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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