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 7. 4. 17:12my mbc/cinéma

#.
내가 극장에서 터미네이터를 본 적이 있었던가.

The End Begins 이라 그런지,
내가 본 아놀드 아저씨의 1탄, 2탄과 뭔가 동떨어진 느낌,
터미네이터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봐도 무관한 그런 느낌이었다.

오히려 매트릭스 속편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 법도 하다.

영화가 주는 컬러감 자체도 굉장히 비슷하고,
기계 몰래 숨어 살고 있는 레지스탕스 라는 설정도 비슷하다.


#.
사실 나의 목적은 크리스찬 베일에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의 역할이 별 거 없어서 실망했다.
뭐 이건 배트맨 목소리로 방송하는 거 말고는 그닥 하는 일이 없어.

대신 발견한 진국.



꺅 오빠 어딨다 이제 왔어요.
완전 듬직해 보이는 샘 워싱턴.

의리있어.


#.
터미네이터 스토리는 조금만 따져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논리지만,
뭐 어때 어차피 공상과학 영화인것을.

주려고 하는 메시지가 나름 있겠지만 정중히 사양.
난 그냥 생각없이 보고 즐기련다.


#.
아 맞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오토바이 달리는 장면.

액션이라면 그 정도는 되야지.


09.06.13
메가박스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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