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위 키스
2009. 7. 18. 13:24ㆍmy mbc/cinéma
#.
먼저,
우리나라 제목과 포스터 때문에 원작의 느낌을 상실한 이 영화에게 조의를 표한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원제 및 포스터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려는,
지속가능한 translate 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
un baiser, s'il vous plaît
a kiss, please
키스해도 될까요.
저 장난스러우면서도 섹슈얼하면서도 진지한 느낌을
멋대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어버리지 말란 말이다.
이거봐 똑같잖아;ㅁ;
뭔가 이런 류의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 주는 대행사가 있는걸까.
마치 두 커플의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해줄 것만 같잖아.
#.
후랑스 배경, 후랑스 사람, 후랑스 말.
온통 후랑스 냄새 폴폴 풍기는데,
심지어 내용조차 매우 후랑쎄즈하다.
정말 후랑스인만의 느낌으로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
#.
지금 우연히 만난 누군가와 바로 마음이 통해버린다면,
그 순간 내가 내리는 결정이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까.
#.
그 불쌍한 남편은 인생이 참 파란만장하다.
그의 이야기만으로도 영화 하나 나올 수 있을 듯.
09.06.28
씨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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