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고양이
2012. 2. 5. 21:09ㆍmy mbc/ciné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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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특유의 귀여움이 폭발한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은근히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나름 재밌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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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가 매력있기는 하다.
잔뜩 폼을 잡는 그 표정, 포즈, 목소리와 상반되는 귀여움이 어우러진 매력.
근데 사실 주연급으로 나올 정도로 이쁘게 생긴 것 같진 않음-_-
슈렉에서 잠깐 잠깐 나올 때는 귀엽게 생긴 줄 알았는데,
사실 주연으로 출연하는 걸 보고 있자니 어딘가 부족함 ㅋㅋㅋ
애니 캐릭터를 너무 진지하게 평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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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렉 때부터 이미 이쁜 그림체가 아니었으니 이제 와 기대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계란도 그렇고 고양이들도 그렇고 생긴 게 별로 귀엽지가 않음 ㅠㅗㅠ
그나마 계란이 쫄쫄이 옷 입고 나올 때는 좀 웃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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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잭과 콩나무 이야기를 묘하게 뒤섞어 진행하는 방식은 나름 괜찮았다.
캐릭터들에 대한 배경 설명도 어느 정도 추가되고,
동화 속 이야기와 등장 인물들이 살아 있는 그 배경의 생생함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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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딘가 이야기의 클라이막스가 조잡하게 느껴진달까.
반전이라 할 만한 요소들도 너무 쉽게 예측 가능하거나, 그닥 놀랍지 않은 정도.
더 신나고 재밌게 만들 수 있었는데,
왠지 진부한 코드가 섞여버린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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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귀여움과, 아주 조금 더 극적인 전개만 있었더라도 훨씬 나았을 것 같은,
하지만 소소한 재미들로 웃으며 볼 수 있는,
평범하게 웃겨주는 애니메이숑.
12.01.29
@cgv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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